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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atrics😄

열성 경련의 응급 처치

by Jped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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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를 대상으로 하는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가장 많이 보는 케이스 중에 하나가 바로 열성 경련이다. 열나면서 경련을 하는 것인데 보통 이를 경험하는 보호자들은 처음인 경우가 많고, 처음이 아니더라도 당장 내앞에 아이가 경련을 하고 있으면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아에서 가장 흔한 발작 질환인 열성 경련은, 생후 9개월에서 5세 사이의 소아에서 중추 신경계통의 감염증이나 대사 질환 없이 열과 동반되어 발생하는 경련 질환을 말한다. 전체 소아의 3~5% 정도에 달하며, 부모나 형제에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열이 급격히 오를 때, 열나는 첫 날 주로 발생하며, 경련이 끝난 직후 처음 발열이 확인되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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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성 경련 시 대처 요령★ - 출처: 소아응급진료 2판 (대한소아응급의학회)
- 가장 중요한 것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이다.
- 아이의 고개를 옆으로 돌려 입안의 내용물이 밖으로 쉽게 흘러나올 수 있도록 한다.
- 경련을 하면 아이 스스로 자기 호흡을 자유롭게 하지 못해서 꼭 끼는 옷을 풀어 숨쉬기 쉽게 도와준다.
- 주변 공간을 확보하여 외상을 받지 않도록 한다.
- 경련 중에 물을 먹이거나 억지로 팔다리를 펴지 않도록 한다.
- 무리하게 흔들거나 주므르거나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 5분 이상 지속되고 청색증이 사라지지 않는 다면 가까운 응급실로 향한다.

중요한 개념은, 보호자가 인위적으로 경련을 멈추거나 조절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전에 건강했던 아이라면, 경련 전에 특이 event 가 없었다면, 1~3세의 열성 경련이 잘 호발하는 연령이라면, 보호자 가족력이 있다면, 상기 대처 요령을 잘 숙지하여 경련이 끝나도록 기다려주고 119에 전화하여 응급실로 향하면 된다.

 

 

실제 경험하면 매우 당황스럽겠지만은, 부디 조금이라도 침착한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위 내용이 도움이 되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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