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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atrics😄

독감 예방접종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소아 예방접종)

by Jped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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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접종의 계절이 돌아왔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엔데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는 있지만, 만약 올겨울 독감이 예전처럼 유행한다면 엔데믹의 시대가 더 늦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한 이유때문인지, 예년보다 독감 예방접종을 찾는 사람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

 

 

독감(毒感)은 지독한 감기라는 의미로, 인플루엔자(Influenza)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을 말한다. 따라서 흔히 생각하는 "독감 예방접종 =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의 개념으로 봐도 무방하다. 인플루엔자는 흔히 갑자기 시작되며 발열, 근육통, 오한, 두통 및 식욕 부진 등의 전신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상부 호흡기(코, 목)이나 하부 호흡기(폐)를 침범하여 기침, 콧물,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중이염과 폐렴으로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위와 같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인플루엔자 감염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노인, 임산부, 생후 6~59개월 소아를 우선 접종 대상자로 분류하고 있으며, 생후 60개월~18세 소아 청소년은 집단생활로 인한 감염위험이 있어 우선 접종 대상자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나 소아 청소년은 생후 6개월이상이면 우선 접종 대상자이기 때문에, 매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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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소아 청소년에서는 불활성화 4가 백신이 흔히 사용된다. "불활성화" 란 사백신과 같은 의미로, 죽은 균의 항원을 이용하여 제조한 백신으로 생백신과 반대되는 것이다. "4가 백신"이란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 2종(H1N1, H3N2)와 B형바이러스 2종(빅토리아, 야마가타) 총 4가지 종에 대한 백신이라는 의미이다. 불활성화 4가 백신 중에는 유정란배양유래 백신과 세포배양유래 백신이 있는데, 세포배양유래백신은 계란 알레르기 환자에게 안전하게 쓰일 수 있다.

[접종 용량 및 방법 - 출처: 예방접종지침서 제 10판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 6개월~8세 : 0.5 mL 를 1~2회* 근육주사한다.
- 9세 이상: 0.5mL 를 1회 근육주사한다.
*9세 미만의 소아에게 인플루엔자 백신을 처음으로 접종하는 해에는 최소한 4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2회 접종하며, 다음 해부터는 1회 접종한다. 첫 해에 한번만 접종한 경우는 다음 해에 2회 접종한다.

(생후 6개월이 지난 아이가 처음 독감 접종을 받으러 갈때, 소아과에서 한달 뒤 2차 접종을 위해 다시 내원하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백신을 처음 접종받는 6개월에서 9세 미만 소아에서의 백신 효과는 첫 해 1회만 접종받은 소아보다 2회 접종받은 소아에서 더 높으며, 1회만 접종받은 소아는 미접종 소아에 비해 인플루엔자 유사 질환의 감소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6개월 이상의 소아 청소년은 왜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맞아야 하는지, 처음 접종시에는 왜 2번 맞아야 하는지, 기본적 궁금증이 해결되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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