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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25

타이베이 3박4일(2/9~2/12) 여행 #4. 대만의 성수동이라 불리는 융캉제 마지막 날 만찬으로 선택한 훠궈집 3박4일 타이베이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만족스럽던 시저파크 호텔 반차오에서 숙면을 취하고 짐을 싸서 체크아웃 후 로비에 캐리어를 맡기고 나왔다. 오늘은 중정기념당과 융캉제를 가는 일정인데 날씨가 여전히 맑고 화창하여 너무나 다행이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타이베이역에 내렸고 공복이라 식사를 먼저 하기로 하였다. 대만에서 훠궈를 꼭 한번 먹고 싶었는데 지인을 통해 후기가 좋아 알게된 줘훠궈라는 곳을 가게 되었다. 영어로 Hot Pot, 한국에서 샤부샤부, 일본에서는 스끼야끼라 불리는 훠궈는 아시아 대부분의 국가에서 만날 수 있다. 대만 훠궈도 중국이나 홍콩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맛집이 많고 뷔페식으로 나오는 곳이 많다. 12시가 조금 안된 시간에 입장을 하였.. 2024. 3. 13.
타이베이 3박4일(2/9~2/12) 여행 #3. 대만에서 에르메스 쇼핑하기 생일 선물을 사러간 소고백화점 타이베이 여행의 3일째 아침이 밝았다. 전일 예스진지 버스투어로 피곤함이 쌓였고 늦잠을 청한뒤 가볍게 호텔 수영장을 이용하기로 하였다. 시저파크 호텔 반차오 투숙객은 바로 옆의 힐튼 호텔과 연결되어 있는 32층 루프탑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날씨도 좋고 멀리 보이는 타이베이 시내의 전경도 너무 아름다웠지만 수영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그래도 언제 한번 이런 고급 수영장에서 전세 내고 수영을 맘껏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꾹 참고 물에 들어갔다. 정말 얼어 죽는 줄 알았고 수영을 마치고는 한랭 두드러기가 올라올 정도였다. 찬물 수영에 정신이 번쩍 들었고 방으로 들어와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고 나갈 준비를 하였다. 오늘은 단수이를 여행할 계획인데 여자친구의 생일 .. 2024. 3. 8.
타이베이 3박4일(2/9~2/12) 여행 #2. 예스진지 버스투어로 부지런 했던 하루 한산했던 시먼딩에서 맞이한 아침 타이베이에서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예스진지(예류-스펀-진과스-지우펀) 버스투어를 가는 날이다. 9시20분에 시먼딩역에서 미팅 후 출발하는 일정이라 아침은 시먼딩역에서 간단히 해결하기로 하였다. 시먼딩(Ximen)은 타이베이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로 먹거리와 쇼핑할 곳이 많아 타이베이의 명동이라 불린다. 아침이라 그런지 한산했고 유명하다는 아종면선의 곱창국수를 먹기로 하였다. 컵라면처럼 종이 용기에 부어 주어 골목에서 먹는 방식인데, 1인당 2000~3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저렴하고 따뜻하게 먹기 좋았다. 곱창국수를 먹고 근처에 행복당(싱푸탕)이라는 곳에서 흑당버블티를 먹었는데 흑설탕 맛이 달고 강해서 싫어할 수 없는 맛이었다. 예류진지 버스투어는 2인 35,820.. 2024. 3. 6.
타이베이 3박4일(2/9~2/12) 여행 #1. 식도락과 소확행의 나라 대만에 도착하다 대만은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3시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나라이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경제규모를 갖추고 있지만 물가가 저렴하고 소탈한 분위기로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4일의 설연휴를 맞아 2/9(금)~2/12(월) 3박4일 일정을 계획하였고 2~3달 전에 비행기와 숙소를 예약하였다. 연평균 23도의 온난습윤 기후를 보이는 대만은 여름에는 너무 습하고 덥지만, 겨울에는 서늘한 우리나라 가을 날씨 정도라 하여 2월 타이베이 여행이 적기라 생각하였다. 여행 전 준비한 것들 (항공편, 숙소, KKday 예약, 여행지원금 신청, 환전) 대만 항공권은 보통 왕복 30~40만원 정도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설날 연휴 기간이라 그런지 3달전에 예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천에서 타오위안 공항까지 38만원,.. 2024. 2. 28.
이탈리아 13박15일 여행(9/20~10/4) 후기 및 비용 총정리, #12. 화산 도시 폼페이와 나폴리 3대 피자 화창한 날의 폼페이 투어 10/2(화) 이탈리아에서 예정된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추후 오버부킹으로 하루 더 있게 되었다). 묵었던 숙소에서 조식 쿠폰을 주어 폼페이 가는 길 근처 카페에서 간단히 끼니를 때울 수 있었다. Coffee House란 곳이었고 1인당 빵과 커피 하나씩 시킬 수 있었다. 이탈리아식 크로와상 코르네토, 카푸치노,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다행히 얼음을 띄워준 에스프레소가 아닌 우리가 아는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나왔다. 관광지는 다르구나 싶었다. 날씨는 오늘도 역시나 구름 한점 없이 화창하였고 이제는 햇빛이 지겨울 정도였다. 입장료는 1인당 16유로이고, 한국어 오디오가이드가 없어 투어라이브에서 2만원을 결제하였다. 서기 79년 8월, 귀족들의 휴양지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폼페이는 .. 2023. 10. 31.
이탈리아 13박15일 여행(9/20~10/4) 후기 및 비용 총정리, #11. 푸른 동굴을 보러 간 카프리 SITA버스를 타고 소렌토로 향하다 10/1(일) 아침이 밝았다. 로맨틱 허니문 같던 포지타노의 일정을 뒤로 한채 SITA버스를 타기 위해 우리는 이른 아침부터 서둘렀다. 전날 구매한 과일과 커피로 끼니를 간단히 챙기고 숙소를 나섰다. 스폰다 정류장에서 소렌토로 향하는 7AM 첫차를 탔는데 기다리던 정류장에는 사람이 거의 없어 참 다행이었다. 악명높은 SITA 버스를 무사히 타고 버스 한켠에 짐도 안전하게 보관하였다. 그러나 몇 정거장 지나지 않아 좌석은 가득찼고 짐 보관할 공간도 부족할 정도였다. 첫차에도 이정도인데 대낮에는 어떨지 아찔했고,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탈리아 남부 SITA 버스를 타려면 첫차를 타고 대낮에는 페리를 타길 추천한다. 아찔하고 굽이진 아말피 해안도로를 따라 7:50AM경 소렌.. 2023. 10. 30.
이탈리아 13박15일 여행(9/20~10/4) 후기 및 비용 총정리, #10. 로맨틱 허니문 같던 포지타노 전망대에서 맞이한 아침 9/30(토) 포지타노의 아침이 밝았다. 너무나 만족스럽던 숙소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고 숙소에 마련된 빵과 계란으로 간단히 끼니를 해치웠다. 여정에 앞서 가장 큰 걱정은 역시나 짐보관이었다. 10AM 체크아웃이었고, 다음 숙소는 4PM 체크인이어서 시간이 붕떴다. 다행히도 다음 숙소 주인이 짐 보관을 미리 할수있도록 해주어서 우리는 어제 이용했던 포터서비스를 불러 짐을 먼저 부치고 일정을 시작하였다. 이곳에서 연박을 했으면 이런 모든 수고로움이 해결되었을텐데, 포지타노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숙소를 잘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포터를 이용해 짐을 부친 우리는 홀가분한 발걸음을 내딛었고, 포지타노 전망대(Fotopoint Positano)에 가보기로 하였다. 이곳은 마을과는 조금 떨.. 2023. 10. 26.
이탈리아 13박15일 여행(9/20~10/4) 후기 및 비용 총정리, #9.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아말피 해변 페리를 타고 아말피로 떠나다 9/29(금) 아침이 밝았다. 살레르노항의 야경에 취해 아늑한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우리는 본격적인 남부투어를 시작하기로 하였다. 아말피 해변(Amalfi Coast)은 소렌토에서 아말피를 거쳐 살레르노에 이르는 50km 남짓한 도로를 말한다. 지중해와 맞닿은 남부지역은 워낙 경관이 아름답고 날씨도 좋아 휴양을 즐기러 전세계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에서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낙원 1위로 꼽았다. 8:40AM 살레르노의 Manfredi porto에서 출발하여 9:15AM 아말피에 도착하는 페리를 탔고, 한국에서 1인 12유로에 예약하였다. 아말피 해안을 이동하기 위해서는, 해안도로를 따라 SITA버스를 타거나 페리(Ferry)를 타야 한다. 물론 렌트카를 이용하는 방법도.. 2023. 10. 25.
이탈리아 13박15일 여행(9/20~10/4) 후기 및 비용 총정리, #8. 바티칸에서 만난 미켈란젤로 바티칸 시국으로 떠나다 9/28(목) 로마 투어의 마지막 날, 바티칸 시국에 다녀오는 날이다. 오후에는 남부로 향하는 기차를 탈 예정이었고 바티칸을 둘러보는데는 최소 반나절이 넘게 걸리므로 체크아웃부터 먼저 하였다. 이제껏 돌아다닌 로마시내에서 바티칸은 가장 멀리 떨어진 곳이지만 지하철 직행으로 잘 연결되어 있어 지하철을 타기로 하였다. Termini역에서 탑승하여 Ottaviano역에서 내렸는데, 10분 정도 소요되었고 1회 1.5유로 가격이다. 우리는 트레블월렛 카드를 이용하였고 다음날 ATAC TAP&GO 라는 이름으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평일 아침이었지만 바티칸 입구는 사람이 매우 매우 많은 곳이다. 대부분 가이드투어로 바티칸을 여행하는데, 일반입장권을 구매하면 아침 6~7시부.. 2023.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