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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atrics😄

RSV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트리플데믹)

by Jped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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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다가오고 날씨가 쌀쌀해지면 인플루엔자 환자가 늘어나고, 최근에는 코로나 대유행과 함께 여러 바이러스가 함께 유행하는 경우가 많다. 낮은 온도와 건조해진 호흡기 점막은,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의 인체내 침입을 원활히 하며, 인체의 면역력을 감소시키게 된다. 이러한 호흡기 바이러스 중 특히나 소아에서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있는데, 바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SV, Respiratory Syncytial Virus)이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SV, Respiratory Syncytial Virus)는 소아에서 모세기관지염과 폐렴의 중요한 원인이 되며, 특히나 영아(1세미만)에서 치명적으로 작용하여 입원치료를 요할때가 많으며 저산소증으로 인해 중환자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성인과 다르게 소아에서 호흡기 바이러스가 훨씬 치명적이며, 특히나 RSV 감염이 위중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성인과 다른 소아의 호흡구조의 특징에서 기인하게 된다. 소아는, 특히나 영유아는 기도가 작고 흉벽이 단단하지 않으며 저산소 상태를 극복하는 호흡 조절 중추가 미숙하여 비슷한 중증도의 호흡기 질환에 대해 연장아나 성인에 비해 취약하게 된다. 또한 기관의 안지름은 성인의 1/3 밖에 되지 않아 폐쇄가 쉽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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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기관지염과 폐렴

상기와 같은 영유아의 취약한 해부학적 조건 속에서, RSV 바이러스는 치명적인 모세기관지염과 폐렴을 일으키게 된다. 모세기관지염이란, 세기관지의 염증으로 인한 폐쇄로 환기 장애가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상대적으로 작은 기도로 인해 세기관지 염증에 훨씬 취약한 2세 미만의 영유아에서 잘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RSV 바이러스가 원인균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폐렴이란, 세기관지보다 더 하부 호흡기 기관인 폐 실질 조직의 염증성 질환을 의미하며, 영유아에서는 모세기관지염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모세기관지염과 동반된 바이러스성 폐렴은, 유병기간을 늘리고 치료에 더욱 어려움을 초래한다.

초기치료와 예방

RSV 바이러스에 의한 치명적인 모세기관지염,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초기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나 2세 미만의 영유아에서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시에, 적절한 초기치료를 통해 증상의 악화를 막으며, 적절한 영양과 수분섭취를 통해 원활한 컨디션 유지가 요구된다. 호흡이 빨라지거나, 흉곽이 크게 요동칠 정도로 힘들게 숨을 쉬거나, 식이량이 감소하거나, 쳐지는 모습을 보일 경우에는 심한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저산소증에 빠지기가 쉬우므로 최대한 빨리 병원을 내원하여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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