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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에 의한 발바닥 통증, 어떻게 치료할까?

by Jped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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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지나고 날씨가 풀리면서 밖으로 나가 런닝을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달리기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훌륭한 유산소 운동이지만 때로는 무리한 활동으로 발바닥에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때 가장 많이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이 바로 족저근막염이다. 족저근막(Plantar fascia)이란,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전체로 이어지는 아주 질기고 튼튼한 섬유 조직으로 된 막으로 발의 아치를 만들어주어 충격을 흡수하고 발이 체중을 지탱하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이라고 하며, 족저근막은 피가 잘 통하는 구조가 아니며 직립 보행을 계속하는 한 지속적으로 자극이 가해지기 때문에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성인의 발바닥 통증 원인의 50%를 차지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질환이나, 간단한 스트레칭과 꾸준한 관리만으로도 나을 수 있으므로 질환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족저근막염은 왜 생길까?

족저근막과 같은 섬유조직은 나이가 들수록 탄성이 떨어지고 뻣뻣해지게 된다. 뻣뻣해진 조직은 더욱 쉽게 손상되며 염증이 잘 생기기 때문에 족저근막염은 일종의 퇴행성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주로 아침에 첫발을 디딜때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밤에 누워서 잘 때는 발바닥이 약간 오므라든 상태로 수축되어 있다가 아침에 갑자기 발을 디디면 족저근막의 미세한 파열이 생기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장시간 앉아있다가 갑자기 걸을 때도 족저근막이 미세하게 파열되면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미세하게 파열된 근막이 미처 다 재생되기도 전에 다음날 똑같이 자극을 반복해서 받으면 족저근막염이 만성적으로 지속되게 된다. 또한 선천적으로 발바닥의 아치가 낮은 평발(flat feet)이나 아치가 높은 요족(High arches)일 경우에는 정상적인 아치형의 발바닥을 가진 사람에 비해 발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족저근막염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과체중 역시 발의 부하를 가중시켜 족저근막염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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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보호하는 신발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굽이 낮거나 밑창이 얇아서 충격이 완화되지 않는 신발을 착용하면 족저근막염이 발생하기 쉽다. 장화를 신고 농사일을 하시는 분들은 바닥이 딱딱하고 통풍도 안되고 발이 고정되지 않아 족저근막염 뿐 아니라 여러모로 발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키높이 구두를 신었을 경우에도 뒷굽이 높아 발이 계속 아래로 미끄러지고 족저근막에 심한 스트레스를 초래하기 때문에 족저근막염 발생의 위험이 된다. 위와 같은 물리적 요인 외에도 통풍과 같은 염증성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족저근막염이 동반되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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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을 통한 예방이 중요

적절하게 관리만 잘해준다면 특별한 치료없이 족저근막염은 저절로 나을 수 있는 병이다. 먼저 과체중이라면 체중을 감량하여 발의 부하를 줄여주고, 스트레칭을 습관화하여 스스로 보존적 치료를 꾸준히 해주면 대부분 좋아진다. 앉은 자세에서 양반다리를 한 상태로 한 손으로 발가락을 최대한 발등 쪽으로 젖히고 다른 손으로 힘줄처럼 만져지는 족저근막을 마사지하면 된다(아래 동영상 참조). 하루 3번씩 꾸준히 6개월이상 스트레칭을 지속적으로 해주어야 재발없이 나을 수 있다. 서있는 자세에서는 골프공 같이 딱딱한 공을 발바닥으로 밟고 아픈 통증 부위를 눌러주어 족저근막을 풀어주는 방법도 있다. 족저근막은 뻣뻣한 상태에서 작은 외상과 염증이 반복되기 때문에 꾸준히 마사지를 해주고, 증상이 잘 발생하는 아침에 걷기 전 충분히 발바닥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발뒤꿈치에 실리콘 패드를 깔아 충격을 흡수해주기도 하며, 진통소염제를 단기간 복용하여 증상을 조절하기도 한다. 위와 같은 간단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체외충격파 치료를 통해 족저근막 통증 부위에 염증 반응을 가라앉히기도 한다. 6개월 이상 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드물게 내시경을 통해 족저근막을 늘려주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평소에 과격하고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운동 후에는 반드시 휴식시간을 갖으며, 과격한 운동을 하였다면 냉찜질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도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증상이 발생했다면 올바른 스트레칭법을 익혀서 끈기있게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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