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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 따른 멀미약 추천과 복용법 및 부작용 (이지롱액, 토스롱액, 뱅드롱액, 보미롱산, 디노타시럽, 소보민시럽, 키미테)

by Jped 202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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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멀미로 고생하는 사람들이라면, 장시간 배를 타거나 먼 거리를 차로 이동할 경우 반드시 미리 구비해두어야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멀미약이다. 멀미는 외부 움직임에 대해 눈으로 들어오는 정보와 귀로 들어오는 정보가 불일치하여 우리 뇌가 혼란이 생겨 발생하는 증상이다. 귀의 전정기관이라는 곳은 몸의 운동감각이나 위치감각을 감지하여 뇌로 정보를 전달하게 된다. 배를 타면 우리 몸이 직접 움직이지는 않지만 배가 흔들리며 전정기관이 움직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눈은 큰 변화가 없는 망망대해를 보고 있어 움직이지 않는다고 판단하게 되는 불일치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뇌의 혼란이 생겨 어지럼증이 생기고 부교감신경을 통해 아세틸콜린이 분비되어 구토가 발생한다. 멀미가 발생하는 이와 같은 원리에 착안하여 멀미약이 개발되었는데, 주 성분은 항히스타민제와 부교감신경억제제이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비염이나 두드러기에 주로 쓰이는 약제인데, 특히 1세대 항히스타민제에서 복용 후 나른하고 졸리게 되는 진정효과가 부작용으로 존재한다. 이러한 부작용을 오히려 역이용하여 뇌를 진정시켜 멀미 증상을 완화하는 원리이다. 메클리진(Meclizine), 디멘히드리네이트(Dimenhydrinate), 클로르페니라민(Chlorpheniramine)이 대표적으로 쓰인다. 대부분의 먹는 멀미약에는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되어 있으며 대략 효과는 4~7시간 정도 지속되며,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이동할 때 어지러움을 호전시키고 푹자고 싶을때 유용하다. 차타기 30분~1시간 전에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뇌를 진정시키는 효과는 최대한 유지하고 실제 졸림 증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제 멀미약에는 대게 카페인이 같이 포함되며, 반사성 구토 방지 효과가 있는 피리독신(비타민 B6)도 같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

 

부교감신경억제제로는 스코폴라민(Scopolamine)이 대표적이며 부교감신경을 억제하여 구토를 억제하는 원리이다. 스코폴라민은 우리 몸에서 지속 시간이 짧기 때문에, 패치 형태로 피부를 통해 서서히 흡수되어 오래동안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항히스타민제와 함께 경구약에 포함된 경우도 있다. 스코폴라민은 부교감신경 억제 효과로 인한 방향 감각 상실, 인지 기능 장애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60세 이상에서는 권장되지 않는다. 녹내장, 전립선 비대, 천식이 있는 경우도 복용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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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멀미약 - 이지롱액, 토스롱액, 뱅드롱액, 보미롱산 

 

이지롱액, 토스롱액, 뱅드롱액 (출처 - 약학정보원)

 

대표적인 마시는 멀미약으로는 이지롱액, 토스롱액, 뱅드롱액이 있다. 이지롱액은 항히스타민제 성분인 디멘히드라네이트와 카페인, 피리독신이 포함되어 있다. 만 3세부터 복용이 가능하다. 토스롱액은 이지롱액의 성분에 스코폴라민과 니코틴이 추가로 포함되어 구토가 심한 멀미에 유효하며 만 7세 부터 복용이 가능하다. 뱅드롱액은 항히스타민제 성분인 메클리진과 클로르페니라민, 카페인과 피리독신이 포함되어 있다. 항히스타민제 성분이 2개나 포함되어 졸음 및 진정 작용이 강한 편이다. 가루약 성분으로는 보미롱산이 있으며, 스코폴라민과 메클리진이 포함되어 토스롱액과 같이 진정과 구토 방지효과를 모두 나타낸다.  위와 같은 경구 멀미약들은 모두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운전자는 복용하지 않도록 권고된다. 

 

보미롱산 (출처 - 약학정보원)

 

짜먹는 멀미약 - 디노타시럽, 소보민시럽

출처 - 약학정보원

 

어린이를 위한 짜먹는 형태의 멀미약도 출시되어 있다. 성분은 이지롱액과 거의 유사하다. 디노타시럽은 디멘히드리네이트, 카페인, 피리독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보민시럽은 디노타시럽의 성분에 니코틴이 추가되어 있다. 만 3세 이상에서 복용가능하며 1회 복용 후 최소 4시간의 간격을 지키며 하루 3번까지 복용가능하다. 3세 미만의 아이들은 전정기관이 아직 미성숙하여 멀미를 하지 않으므로, 멀미약을 복용할 필요가 없다. 

 

붙이는 멀미약 - 키미테 패치 

출처 - 약학정보원

 

키미테는 귀 밑에 붙여 사용하는 멀미약으로, 스코폴라민이 피부로 서서히 흡수되어 모세혈관을 따라 전신으로 퍼지며 작용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차에 타기전 최소 4시간 전에 붙여야 효과가 있으며, 한 번에 한쪽 귀 밑에 부착한다. 부착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는데, 안씻고 눈을 비비게 되면 동공이 확장되고 시야가 흐려져 눈부심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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