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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을 입었을 때 응급 처치 방법

by Jped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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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발전하면서 화상과 같은 외상으로 인한 질환은 상당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중대한 재해나 심한 화상의 빈도는 줄어들고 있으나 불을 쓰는 문화가 발달한 우리나라에서 여전히 다양한 원인으로 예기치 않게 화상을 당하는 사람들이 많다. 피부는 외부로부터 나쁜 균을 막아주고 내부의 체액을 못 빠져나가게 하고 체온을 조절해주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데, 화상으로 인해 이러한 피부에 손상이 발생하면 이러한 기능이 마비되고 심하면 탈수로 이어져 콩팥 손상을 비롯한 다양한 내부 장기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화상으로 인해 병원을 찾더라도 시간이 걸리고 후유증을 줄이고 회복을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화상의 분류 

화상이 발생한 원인, 병변의 깊이와 면적에 따라 화상의 종류를 구분하게 된다. 원인에 따라 불에 의한 화염화상, 물이나 기름처럼 뜨거운 액체에 의한 열탕화상, 다리미나 난로처럼 뜨거운 물체에 의한 접촉화상, 산이나 알칼리 물질에 의한 화학화상, 감전에 의한 전기화상으로 나뉜다. 또한 화상으로 인한 상처의 깊이에 따라 1~4도로 나눈다. 피부는 가장 바깥층인 표피, 땀샘과 모낭 등이 존재하며 피부의 생리적 기능을 담당하는 진피, 그 밑에 지방층으로 이루어진 피하조직으로 구분된다. 1도 화상은 표피층만 손상된 것으로 물집이 생기지 않고 붉은기만 약간 존재하고 통증이 조금 있을 수 있으나 며칠 내로 회복되고 흉터가 남지 않는 경미한 화상이다. 2도 화상은 진피의 일부분이 손상되고 물집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고 흉터가 남을 수 있는 화상이다. 3도 화상부터는 심한 화상으로 분류되는데, 진피의 전 층이 손상되어 하얗고 딱딱하게 익어버리고 흉터가 남고 회복이 더딘 것이 3도 화상이며 진피층을 넘어 지방과 근육 등의 조직까지 침범하고 신체 기능상의 문제를 유발하는 심한 화상을 4도 화상이라고 한다. 넓게 다쳤을 경우에는 우리 몸의 전체 체표면적 100%를 기준으로 몇 %를 다쳤는지 정도를 측정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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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에 따른 응급처치

일차적으로는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열에 의한 화상이 가장 흔한데, 열에 계속 노출되면 상처가 더 깊어지므로 가열 기구를 제거하거나 안전한 곳으로 먼저 이동해야 할 것이다. 이후 흐르는 수돗물이나 차가운 수건으로 10~20분간 식혀주어 화상의 진행을 막아야 한다. 얼음물은 오히려 너무 차가워서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권고하지 않는다. 심한 화상의 경우에는 상처를 식혀주며 119를 통해 응급실을 찾아 의료진으로부터 필요한 처치를 받을 수 있으나, 심한 화상이 아니라면 스스로 상처를 깨끗하게 소독하고 드레싱을 할 수 있다. 상처 부위는 외부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딱지가 생기는데 너무 일찍 생기면 새 살이 차오르는 것을 방해하고 흉터가 남을 수 있다. 너무 마른 딱지가 생기지 않도록 촉촉하게 드레싱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듀오덤이나 메디폼과 같은 습윤드레싱 제제를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도포하면 살이 잘 차오르고 딱지가 이르게 생기지 않도록 막아 줄 수 있다. 물집이 있다면 그 안의 액체가 세균의 먹이가 될 수 있어 제거가 필요한 데, 자택에서 소독된 바늘로 제거할 수 있다면 좋으나 불가피할 경우에는 병원에서 감염되지 않도록 안전히 터뜨리는 것이 필요하다. 

 

 

화학 물질에 노출된 것이라면 흐르는 물로 최대한 빨리 씻겨주어야 하며, 흡입 화상의 경우에는 환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느슨하게 열고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하고 병원으로 이송하여야 한다. 전기 화상은 전기에너지가 지나가면서 열이 거꾸로 내부에서 발생하므로 상처의 심각도가 가장 높으며 심하면 절단을 해야할 수도 있다. 모든 전기 화상은 3도 이상의 화상으로 간주하며 외견상 보이는 화상보다 더 심한 내상을 동반하므로 전기 공급을 중단하고 바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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