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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자주 나는 아이, 이유는? (+ 코피 지혈 방법) 코피는 1세 미만의 영아에서는 드물지만, 소아기 전반에 걸쳐 흔하게 발생하며 보통 청소년기에 이르면 빈도가 줄어든다. 요즘처럼 겨울철 차고 건조한 공기에 노출되었을때 많이 발생하며, 코피가 자주 나는 아이는 혹시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병원에 가봐야 하는 것인지 등 보호자들의 걱정을 사게 된다. 소아 및 젊은 성인에서 발생하는 코피는 드물게 비강의 후반부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나, 주로 비중격의 앞쪽에 혈관이 많이 몰려 있는 키셀바흐 혈관총 (Kiesselbachs plexus) 에서 대부분 발생한다. 키셀바흐 혈관총은 4~5개의 동맥이 서로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비중격에 혈액을 공급하는 구조이다. 이러한 해부학적 구조 때문에 신체의 다른 부위보다 유독 코에서 피가 잘 나게 된다. 소아에서 코.. 2022. 11. 10.
어린이 코감기약 종류와 특징 (씨잘액, 코미시럽, 콜대원, 액티피드시럽, 슈다페드액)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만성적으로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코감기약을 달고 사는 경우가 많다. 상기도 감염이나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코점막에 염증이 생겨 부으면 코가 막히고 콧물이 흐르게 된다. 이러한 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한 코감기약은 꽤나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으나, 그 기본 성분과 원리에 대해 무지한 경우가 많다. 시럽류가 많으며, 성인과 특별히 성분은 다르지 않으나 어린이가 먹기 좋게 달달하게 만들어 준 것 뿐이다. 시중에 출시된 코감기약들을 살펴보며 그 성분과 작용 기전을 간단히 짚어보자. 코감기약은 크게 항히스타민제와 비충혈 제거제로 나뉜다. 항히스타민제는 콧물이 안나게 하는 것이고, 비충혈 제거제는 코막힘을 완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히스타민은 우리 몸에서 염증 및 알레르기 작용을.. 2022. 11. 9.
수은 건전지를 삼킨 아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소아 이물질 삼킴) 아기가 자라서 돌이 지나면 이것저것 손에 집으려하고, 때로는 먹어야 할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하지 못하여 위험한 물건을 삼키는 경우도 간혹있다. 또한 삼켰는지 여부가 애매한 경우가 많아, 막연한 공포감으로 병원을 찾는 보호자들이 많다. 소화관 내 이물을 주소로 병원에 내원하면 간단한 문진과 진찰 이후 X-ray 부터 확인하게 되는데, 금속 물질을 삼킨 것이 아니라면 X-ray 에서 확인이 쉽지가 않다. 육안으로 확실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상부위장관 내시경을 시행해야하는데, 소아의 특성상 시술의 위험이 따르고 금식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선뜻 시행하기가 녹록치 않다. 아이들이 삼키는 이물질의 흔한 원인 소화관 내 이물로 내원하는 소아의 75%는 5세 이하이며, 특히 6개월~3세가 많다. 동전(20~.. 2022. 11. 9.
소아 저혈당의 흔한 원인, 케톤성 저혈당증 (Ketotic hypoglycemia) 소아는 성인에 비해 몸집이 작고 대사가 왕성하여, 상대적으로 탈수나 저혈당의 위험이 높은 편이다. 감기나 장염에 걸러거나 컨디션이 안좋아 적절한 수분 섭취와 식이를 못하게 되면, 기운이 없고 심하게 쳐져서 응급실로 내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저혈당이 발생하게 되면, 급격한 혈당 저하로 인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발한, 심계 항진, 떨림,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지속될 경우 대뇌의 포도당 부족으로 두통, 의식혼탁, 시각 장애,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케톤성 저혈당증이란? 소아 저혈당의 원인으로는 케톤성 저혈당증(Ketotic hypoglycemia)이 대표적이다. 신생아기 이후의 소아에서 가장 흔한 저혈당의 원인으로, 18개월에서 5세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비교.. 2022. 11. 8.
소아 장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소아청소년이 병원을 찾게 되는 가장 대표적인 질병 2가지를 꼽자면 감기와 장염일 것이다. 보통 건조하고 쌀쌀한 겨울에는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며 감기 환자가 많아지고, 덥고 습한 여름에는 소화기 질환이 유행하며 장염 환자가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겨울에도 장염으로 고생하는 소아가 많다. 여름에는 상한 음식으로 인한 장염이 많다면, 겨울에는 바이러스로 인한 장염이 많다. 감기처럼 쉽게 지나가는 병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으나, 성인에 비해 소아는 증상이 심하게 오며 탈수와 저혈당 등의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 원인 장염은 오염된 물과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세균이나 바이러스 혹은 생성된 독소가 장에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켜 발생한다. 특히나 소아는 어린이집, 학교 등.. 2022. 11. 8.
소아 급성 간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장기 중 하나인 간은 소화작용, 호르몬 대사, 해독작용, 살균작용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이러한 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간염이라고 하며, 바이러스, 알코올, 약물, 면역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다.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6개월 이전에 호전을 보이면 급성 간염으로 불리운다.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고, 집단생활에 의한 감염병에 쉽게 노출되는 소아는 다양한 바이러스성 간염이 쉽게 호발할 수 있다. 최근들어 국내 및 전세계적으로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의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신고 사례 정의에 부합하는 경우는 2022년 5월 이후 내원한 16세 이하의 소아청소년 환자 중 간수치가 500 IU/L 를 초과하면서 A·B·C·E형 바이러스 간염이 .. 2022. 11. 7.
탈모 치료제 종류와 부작용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미녹시딜) 사회가 성숙하고 의학이 발전함에 따라 과거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던 질환들에 대해, 사람들의 니즈와 맞물려 새로운 치료법이 탄생하고 발전을 거듭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몇년 전만해도 노화의 일부로 간주되던 탈모가, 최근 몇년간 치료약의 대중화와 시술의 발전으로 이제는 교정가능한 질환의 영역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영양부족, 스트레스 과다와 같은 생활습관의 문제로 탈모가 생기기도 하며 이는 그 원인을 교정하면 개선되지만, 남성형 탈모의 경우 긴 약물치료를 필요로 한다.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모발이 가늘어지고 헤어라인이 뒤로 밀리는 현상이 보일 경우 조기에 의사와 상담후에 약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남성형 탈모의 치료제로는,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와 두타스테리드(Dutaste.. 2022. 11. 7.
키 작은 아이, 성장 호르몬 주사 보험 기준 (소아 저신장) 아이의 성장은 소아청소년과 의사로서 영유아 건강검진을 포함하여 주의깊게 관찰하고 체크해야되는 부분이며, 또한 많은 보호자들이 걱정하는 부분이다. 소아청소년의 성장은 S자형 커브를 그리며 성장하는데, 0~24개월 영유아기에 1차 급성장을 하며, 이후 사춘기까지 서서히 성장하다가, 사춘기부터 15~16세까지 2차 급성장을 하게 된다. 소아 저신장(short stature)은 키가 같은 연령, 같은 성의 어린이의 평균 신장보다 3백분위수 미만인 경우로 또는 -2 표준편차(2.3백분위수) 미만인 경우로 정의한다. [출처 - 홍창의 소아과학 12판] 저신장의 원인으로는 골격계의 내인적 결함으로 발생하는 1차 성장 장애와, 외부의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2차 성장 장애로 나뉜다. 골격 자체의 형성에 장애가 .. 2022. 11. 4.
소아 변비 증상과 진단, 치료 방법 살면서 잘먹고 원활히 배변활동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규칙적이고 원활한 배변활동은 평생의 건강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지만, 특히나 영유아의 배변활동의 변화는 보호자의 지속적 관심으로 더 예민하게 받아지는 경향이 있다. 변비는 음식을 섭취한 만큼 배변하지 못하는 상태를 나타내며, 소아에서는 약 10% 빈도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유아에서 변비는, 생후 6개월~1살 무렵 이유식을 시작할 때, 기저귀에서 변기로 넘어가는 변기훈련시기에 주로 발생한다. 소아 변비의 90%이상은 섭식 이상(소량의 식사, 너무 많은 유제품 섭취, 불충분한 섬유소 섭취, 수분 섭취 감소) 또는 생활 습관(변을 참거나 화장실 이용이 제한되는 경우)으로 인한 기능성 변비이다. 그 외 기절적 원인으로, 선천성거대결장병,.. 2022.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