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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atrics😄

소아 변비 증상과 진단, 치료 방법

by Jped 2022.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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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잘먹고 원활히 배변활동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규칙적이고 원활한 배변활동은 평생의 건강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지만, 특히나 영유아의 배변활동의 변화는 보호자의 지속적 관심으로 더 예민하게 받아지는 경향이 있다. 변비는 음식을 섭취한 만큼 배변하지 못하는 상태를 나타내며, 소아에서는 약 10% 빈도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유아에서 변비는, 생후 6개월~1살 무렵 이유식을 시작할 때, 기저귀에서 변기로 넘어가는 변기훈련시기에 주로 발생한다. 

 

 

소아 변비의 90%이상은 섭식 이상(소량의 식사, 너무 많은 유제품 섭취, 불충분한 섬유소 섭취, 수분 섭취 감소) 또는 생활 습관(변을 참거나 화장실 이용이 제한되는 경우)으로 인한 기능성 변비이다. 그 외 기절적 원인으로, 선천성거대결장병, 대사 및 전해질 장애, 척추 이분증, 갑상선 기능 부전 등도 있지만은, 매우 드물며 이 때에는 복통이나 구토와 같은 다른 심한 증상들이 같이 동반된다. 다음과 같은 증상들을 보이면 기능성 변비를 진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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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일주일에 2번 이하 배변

②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변지림

③ 변을 참는 행동

④ 배변 시 고통스럽거나 힘듦

⑤ 직장 수지 검사에서 직장에 커다란 변 덩어리

⑥ 변기 막힘 

 

듀파락시럽 (출처 - 드럭인포)

 

가장 대표적으로 쓰이는 치료 약제는 락툴로오스 농축액 성분인 듀파락시럽이다. 락툴로오스는 갈락토오스+과당으로 이루어진 합성이당류로, 섭취후 소화관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고 장을 따라 내려오며 수분을 흡수하여 변을 묽게 만드는 원리이다. 복용법으로는, 12개월 미만 영아은 1일 5mL 씩, 1~6세 유아는 1일 5~10mL 씩, 7~14세 소아는 처음 2~3일간 1일 15mL 씩 투여하고 그 후 계속 1일 10mL 씩 아침 식사 전 공복에 투여한다. 또한, 변의를 느끼면 참지 말도록 생활 습관을 올바르게 도와주어야 하며, 평소 충분한 수분과 과일 섭취를 권장한다. 감, 바나나, 다량의 우유 섭취는 변비 치료에 좋지 않다. 

 

무엇보다, 아이의 배변습관에 대한 보호자의 지나친 관심으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분유를 먹다가 이유식을 먹으면 대변의 성상이 단단해지고 자연적으로 배변활동이 이전보다 힘들 수 밖에 없다. 또한, 기저귀에서 변기로 배변방식의 변화는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며 적응하는 시간을 반드시 필요로 한다. 이렇게 배변활동의 과도기에 있는 아이에게, 생리현상을 지나치게 간섭하고 훈육하는 것은 옳지 않다. 아이가 기저 질환이 있거나, 다른 건강 상의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아이의 두려움과 무서움이 없어질때까지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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