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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atrics😄

소아 장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by Jped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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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이 병원을 찾게 되는 가장 대표적인 질병 2가지를 꼽자면 감기와 장염일 것이다. 보통 건조하고 쌀쌀한 겨울에는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며 감기 환자가 많아지고, 덥고 습한 여름에는 소화기 질환이 유행하며 장염 환자가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겨울에도 장염으로 고생하는 소아가 많다. 여름에는 상한 음식으로 인한 장염이 많다면, 겨울에는 바이러스로 인한 장염이 많다. 감기처럼 쉽게 지나가는 병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으나, 성인에 비해 소아는 증상이 심하게 오며 탈수와 저혈당 등의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 

 

 

원인

장염은 오염된 물과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세균이나 바이러스 혹은 생성된 독소가 장에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켜 발생한다. 특히나 소아는 어린이집, 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대변-구강 감염 (fecal-to-oral infection)에 의한 여러 바이러스성 장염에 노출되기 쉽다. 로타바이러스(Rotavirus) 및 노로바이러스(Norovirus)가 가장 흔한 바이러스 원인균이다.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1년간 5세미만 소아에서 전세계적으로 약 1억 1,000만명에서 발생하는데, 약 50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동병원이나 유아원에서 흔하게 돌발 발생하되며, 매우 적은 바이러스 숫자에 감염되더라도 병에 걸릴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소아뿐 아니라, 연장아와 성인에서 모두 흔하게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1000~2000명 발생하며, 굴이나 조개와 같은 단일 식품 또는 조리용 식수 등이 감염원으로 밝혀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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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설사, 복통, 구토 및 다양한 전신 증상(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을 호소할 수 있다. 대장을 침범하여 염증을 일으키면 설사가 지속되고 복통이 동반된다. 성인에 비해 소아에서 구토 증상이 현저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주로 로타바이러스나 노로바이러스가 소장에 침범하여 발생한다. 바이러스 장염의 경우에는 발열은 없거나 있더라도 미약하며, 만약 심한 발열이 지속될 경우에는 세균성 장염이나 다른 염증성 질환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설사가 심해지고, 구토가 지속되어 적절한 수분 섭취나 식이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는 탈수 및 저혈당으로 진행되며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치료

소아 장염 치료의 기본은 탈수 관리이다. 경한 탈수나 탈수가 없는 경우에는 정맥주사를 통한 수액요법은 필요가 없으며, 설사나 구토로 인한 소실량을 경구 수액으로 보충하며 정상 식이를 유지한다. 탈수가 심할 경우에는 정맥주사를 통한 수액요법이 초기에 필요하다. 나이가 아주 어린 경우가 아니라면 가능한 한 빨리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는데, 밥, 국수, 감자, 빵, 살코기, 요구르트, 과일, 채소가 좋고, 기름진 음식이나 주스와 같이 당분이 높거나 탄산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정장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지사제는 부작용을 끼칠 우려가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추천되지는 않는다. 

 

우리 아이가 설사나 구토, 복통 등 장염 증상이 있을 경우 초기에는 경구수액 및 식단관리를 통해 조절할 수 있으나 심할 경우 정맥 수액 요법이 필요하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 탈수에 대한 처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평소 손위생과 올바른 조리 습관으로 장염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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