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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atrics😄

소아 저혈당의 흔한 원인, 케톤성 저혈당증 (Ketotic hypoglycemia)

by Jped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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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는 성인에 비해 몸집이 작고 대사가 왕성하여, 상대적으로 탈수나 저혈당의 위험이 높은 편이다. 감기나 장염에 걸러거나 컨디션이 안좋아 적절한 수분 섭취와 식이를 못하게 되면, 기운이 없고 심하게 쳐져서 응급실로 내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저혈당이 발생하게 되면, 급격한 혈당 저하로 인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발한, 심계 항진, 떨림,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지속될 경우 대뇌의 포도당 부족으로 두통, 의식혼탁, 시각 장애,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케톤성 저혈당증이란?

소아 저혈당의 원인으로는 케톤성 저혈당증(Ketotic hypoglycemia)이 대표적이다. 신생아기 이후의 소아에서 가장 흔한 저혈당의 원인으로, 18개월에서 5세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비교적 마른 아이가 오랜 시간(12~18시간) 금식을 하게 되면 저혈당이 발생하게 된다. 아이가 저녁을 먹지 않고 늦잠을 자서 공복 시간이 오래 지속될 경우, 일어난 후에 저혈당 증상을 보이게 된다. 기운이 없어보이고, 밥을 먹이려 해도 계속 토하고, 배가 아프다고 하며, 심할 경우 의식이 혼탁해 진다. 놀란 보호자는 장염 혹은 뇌질환에 걸리지 않았나 두려워 급하게 응급실을 찾게 된다. 아이를 마주한 소아과 의사는, 이전에 건강했던 마른 아이가 장기간 금식했다는 병력을 청취한 후, 혈당을 체크해보고 케톤성 저혈당증을 진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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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과 예방

간에서는 간이나 근육에 축적된 글리코겐(Glycogen), 알라닌(Alanine) 등의 전구 물질로 포도당을 생성한다. 상대적으로 마르고 몸집이 작은 소아에서 장기간 금식시에 이러한 전구 물질이 결핍되면, 포도당 생성이 감소하여 저혈당이 발생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성된 케톤(Ketone)은 혈액이나 소변에서 검출되며 케톤혈증, 케톤뇨증을 보이게 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장기간의 금식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자주 고단백 및 고탄수화물 식이를 권장한다. 저녁을 일찍 먹었다면 자기 전에 우유 한컵을 먹고 자게 한다던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면 아침 기상후 우유나 과일을 먹인다던지 공복 시간을 줄여야 한다. 특히나 감기나 장염에 걸리거나, 과로나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 더욱더 신경써야 한다. 만약 식사량이 감소하고 컨디션이 안좋다면, 소변의 케톤치를 검사하여 케톤이 검출되면 저혈당이 올 것을 예상하고 주스나 사탕 등의 고탄수화물을 먹인다. 그래도 저혈당이 나타날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하여 포도당 정맥 주사를 맞아야 한다.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케톤성 저혈당에 노출되며, 상기 상황이나 증상이 보일 경우 적절한 대처와 처치로 위급한 상황을 모면하고 평소 예방을 잘 하시기를 바라며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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