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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atrics😄

아기 사두증이란? 원인과 예방에 대해

by Jped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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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증(Plagiocephaly)이란, 아기 머리가 한쪽으로 납작하게 들어가거나 평평해져 비대칭이 생긴 것을 말한다. 사두증의 원인은 크게 2가지가 있으며 자세성 사두증과 두개골유합증에 의한 사두증이 있다. 출생후 신생아의 두개골은 부드럽고 변형이 쉽게 일어나므로, 평소 아이가 눕거나 수유하는 자세에 따라 두개골의 모양이 변형되기 쉽다. 이렇게 외부의 힘이 가해져 두개골의 비대칭이 발생하는 것을 자세성 사두증이라고 한다. 흔히 부모들이 걱정하는 사두증은 대부분 자세성 사두증일 것이다. 또한 신생아 및 영아의 두개골은 1개의 뼈가 아니라 여러 조각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런 조각의 연결부위를 봉합선이라고 한다. 봉합선의 일부가 조기에 붙어버려서 두개골이 반대쪽으로 많이 자라 머리가 비대칭이 되는 것을 두개골유합증(Craniosynostosis)이라고 한다. 두개골유합증은 뇌의 성장을 저해하는 중대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수술이 필요하다. 

 

자세성 사두증의 원인 

지속적으로 같은 방향으로만 머리를 대고 자는 것이 원인이다. 한쪽 방향으로 머리를 대고 누우면, 눌린쪽이 상대적으로 평평해지고 이후에도 평평한 머리로 대고 눕기가 편하기 때문에 악순환이 발생한다. 또한 선천적으로 사경이 있어 목을 한쪽 방향으로만 가누지 못하여 발생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아기를 엎어서 재우는 것을 권장하던 때도 있었으나, 엎어서 재우는 것이 영아돌연사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어 1992년부터 미국에서 아이를 똑바로 눕혀 재우는 캠페인이 시작되었고 이로 인해 자세성 사두증의 발생률이 증가하기도 하였다. 자세성 사두증은 특히 두개골이 가장 말랑말랑한 신생아 시기에 빈번하다. 생후 3~4개월 정도까지 발생이 증가하고, 이후 1세가 지나면서 발생이 감소한다.  

 

출처 - A pediatric epidemic: Deformational plagiocephaly/brachycephaly and congenital muscular torticollis

 

아이의 머리를 수직으로 바라보았을때, 머리가 좌우대칭이 아니고 어느 한쪽으로 눌려있다면 사두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자세성 사두증은 크게 측면형과 후면형으로 나뉜다. 대부분은 측면형 자세성 사두증으로, 머리의 수직에서 관찰했을 때 편평한 쪽과 같은 방향의 귀가 앞으로 이동하며 반대쪽 후두골이 돌출된 모습을 보인다. 15% 정도는 후면형 자세성 사두증으로, 후두골이 대칭적으로 편평하게 보이고 측두골이 돌출되어 보이며 귀의 위치는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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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과 치료 

신생아 시기부터 아이의 자는 자세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쪽 방향으로만 눕히지 않도록 하고, 안을 때나 수유할 때도 양쪽 방향을 번갈아 자세를 취해야 한다. 영아돌연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엎어 재우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하고 있으나, 보호자가 주의깊게 관찰할 수 있는 시간에는 잠시 엎어서 눕히는 것은 사두증을 예방하고 아이의 목과 어깨의 근육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생후 1~2개월에 발견하면, 자세 교정과 엎어서 눕히는 것만으로도 사두증은 대게 좋아진다.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평평한 쪽의 반대편 머리가 바닥에 닿도록 하며, 모빌을 달아 시선을 고정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생후 6개월이 되면 아이가 스스로 머리를 가눌수 있게 되면서, 자세 교정은 큰 효과가 없게 된다. 아이가 생후 4~6개월이 지나고, 자세교정으로도 사두증이 충분히 호전되지 못하였다면 의사와 상담후에 헬멧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헬맷 보조기를 착용하는 것은 직접적으로 두개골의 모양을 만들어주는 것보다는, 평평한 부분이 자라도록 공간을 만들어주고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치료 시간과 비용, 보챔과 발진 등의 부작용으로 아직 논란이 있으나 많은 연구에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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