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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다이어트 후 극심한 윗배 통증, 급성 담낭염에 대해 알기

by Jped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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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상복부 통증이 느껴지고 소화가 잘 안되는 느낌이 든다면 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약국에서 위염약을 구매하여 복용해보고, 위내시경에서도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는데 증상이 지속되고 오히려 심해진다면 반드시 담낭염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담낭은 쓸개라고도 불리우는데, 간에서 생성된 담즙이 저장되는 곳으로 음식이 내려오면 장으로 분비되어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간과 담낭 주변부의 모식도

 

이러한 담낭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담낭염이며 대부분은 급성으로 증상이 찾아오며, 일부는 서서히 만성 담낭염으로 발생한다. 가장 흔한 원인은 담낭에 돌이 생겨 담즙의 흐름을 막아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담석은 연령이 증가하거나, 임신부의 경우, 여성호르몬제나 피임약을 복용하였을 경우, 비만이거나 고칼로리 식이를 했을 때, 금식을 하거나 무리한 다이어트를 했을 경우 잘 생길 수 있다.   

 

극심한 윗배 통증이 특징

급성 담낭염의 90~95%는 담석에 의한 폐쇄로 발생하며 극심한 윗배 통증이 특징적이다. 주로 우측 상복부의 통증을 일으키며 금방 가라앉지 않고 30분 이상 지속되며, 우측 어깨나 등 쪽으로 통증이 퍼질 수도 있다. 구역질 및 구토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열이 나거나 오한이 발생하고,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증상으로 위염으로 오인해서 내원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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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내시경에서 특별한 소견이 보이지 않는 다면, 반드시 영상검사를 통해 담관염을 확인해보아야 한다. 복부초음파는 담낭의 상태나 담석을 볼 수 있는 유용한 검사이다. 복부 CT를 통해 담낭, 간, 췌장 등 복부 전반의 장기들을 확인할 수 있으나 CT에 보이지 않는 담석도 있어 담석증 확인에 제한적이다. 복부 MRI 는 CT와 초음파의 장점을 모두 가진 검사이나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혈액검사를 통해 염증의 정도를 체크하고 동반되는 간기능 및 신기능의 이상을 확인할 수 있으나, 때로는 혈액검사가 정상일 경우도 있다. 

 

수술적 치료가 기본  

담석이 존재한다고 무조건 증상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60% 정도는 무증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담석이 담낭 벽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면서 염증이 발생할 경우 급성 담낭염으로 진행되는데, 진단 후에는 기본적으로 수술적 치료가 원칙이다. 담낭염은 한번 발생하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심한 경우 패혈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반복전 진행으로 발견시 이미 담낭의 기능이 많이 떨어진 경우가 많고, 효과적인 약물이 아직까지는 존재하지 않아 담낭절제술이 필수적이다.

 

고령환자나 기저질환이 심각한 경우에는 피부 바깥쪽에서 직접 담즙을 배액하는 경피적 담낭 배액술을 시행해볼 수 있다. 수술은 복강경을 많이 이용하며 로봇 수술도 근래 많이 시행되고 있다. 수술을 통해 담낭을 절제 하더라도 신체의 정상적인 기능에는 문제가 없다. 담낭은 담즙을 저장하는 역할만 할 뿐이며, 담즙이 제거된 후에는 담관이 늘어나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수술 후 1~3개월 정도 소화불량이나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그 증상이 경미하고 한달이내에 소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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