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이를 엎드려 재우면 안된다고 많이들 알고 계실 것이다. 자다가 숨이 막혀 갑자기 사망하는 상상하기 조차 싫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명칭은 영아 돌연사 증후군 (Sudden infant death sydrome, SIDS) 으로, 12개월 이하의 영아가 잠든 이후 사망한 상태로 발경되었으나 그 사망의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영아 돌연사 증후군의 발생률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미국에서는 영아 사망의 세번째 원인이며 모든 영아 사망의 7%가 이에 해당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평소 아이의 수면과 생활 습관을 올바르게 유지하도록 하여 이를 예방하는 것은 부모로서 매우 중요할 것이다.
영아 돌연사 증후군의 위험 요인
크게 산모의 원인과, 출생 후의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자궁 내 저산소증, 태아의 성장지연, 산모의 흡연, 요로 감염, 빈혈, 약물 복용, 영양 부족, 태반의 무게가 증가한 경우 등 산모의 좋지 않은 상태와 영아 돌연사 증후군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사회 경제적으로 낮은 계층일 경우, 산모의 연령이 낮고 교육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임신 간격이 짧은 경우에도 관련이 있다. 출생 후에는 엎드려 자는 자세, 어머니의 흡연, 이부자리가 너무 부드러운 경우, 너무 덮게 감싸 주는 것, 최근의 발열 질환, 4개월 미만의 연령일 경우 영아 돌연사 증후군이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영아 돌연사 증후군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위의 위험요인을 교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임신을 준비 중이거나 임신 중인 산모는 본인과 태아의 건강을 잘 살피며, 술담배를 하거나 부적절한 약물을 복용하는 등의 행위를 절대 하면 안될 것이다. 아기가 건강하게 출생하였다면 이후 보호자는 적절한 양육법을 공부하고 섬세하게 아이를 돌봐야 할 것이다.
아이를 엎드려 재우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보호자가 아이를 주의깊게 관찰할 수 있는 시간에는 사두증을 예방하고 아이의 목과 어깨의 근육을 발달시키기 위해 잠시 엎드려 재우는 것은 가능하다. 너무 푹신하고 부드러운 매트리스나 이불은 아이의 기도를 막을 수 있어 삼가하며, 포대기로 너무 덮게 감싸지 않도록 하고, 최근에 열이 나거나 감기를 심하게 앓았다면 아이의 숨쉬는 모습을 잘 살피고 이상이 있을 경우 즉각 병원을 찾아 진료를 보아야 한다. 영아 돌연사 증후군은 뒤집기가 불가능한 생후 6개월 이전에 더욱 잘 발생하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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