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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에 가장 무서운 골다공증,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by Jped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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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가 되면 성호르몬이 감소되어 신체 전반에 다양한 변화가 뒤따르게 된다. 50대 전후 여성의 경우에는 폐경이 되면서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여 남성에 비해 갱년기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며 특히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뼈에 구멍이 많아지는 증상을 뜻하는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는 골격계 질환을 의미한다. 건강한 20~30대 성인에서는 뼈를 생성하는 조골세포(Osteoblast)와 파괴하는 파골세포(Osteoclast)가 서로 균형을 이루어 건강한 뼈의 상태를 유지하는데, 갱년기가 되어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 파골세포의 활성도가 더욱 높아져 뼈가 생성되는 속도보다 파괴되는 속도가 빨라 골감소증(Osteopenia)이 진행되고 골다공증(Osteoporosis)으로 이어지게 된다. 골다공증은 그 자체로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관리와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갑작스러운 골절이 쉽게 발생한다. 한번 발생한 골절은 도미노처럼 여러 부위에 다발성 골절로 이어져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합병증을 유발하여 사망률을 높이게 된다.   

 

 

진단을 위한 골밀도검사란?

국가에서는 만 54세, 66세의 여성에 한해 골밀도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골밀도 검사(BMD, Bone Mineral Density)란 방사선을 투과하여 특정 뼈의 밀도를 측정하여 수치화하여 나타내는 검사이다. 골절이 흔하게 발생하는 요추와 대퇴골에서 주로 검사를 하며, 같은 성별의 20~30세 젊은 성인에 비해 검사자의 골밀도가 어느정도 수준인지를 표준편차(Standard deviation, SD)로 나타낸 T-score를 주로 이용한다. T-score가 -1.0 SD 이상이면 정상, -1.0 ~ -2.5 SD 사이일 경우 골감소증, -2.5 SD 이하일 경우 골다공증으로 진단한다. 폐경 전의 여성과 50세 이하의 남성은 T-score 대신에, 동일 연령과 성별인 정상인의 골밀도 평균치와 비교한 Z-score를 주로 이용한다. 골다공증은 주로 폐경 후의 여성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이보다 이른 나이에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조기 폐경을 경험하거나, 골다공증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장기간 스테로이드 등의 약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조기에 검사를 시행하여 미리 예방하고 관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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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국가건강검진에 대해

현재 우리나라 만 20세 이상의 의료수급자라면 누구나 국가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 2018년까지는 40세 이상의 국민과 건강보험료를 내는 20~30대 국민이 대상이었으나 법이 개정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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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과 비타민D를 보충하여야

T-score 점수가 -2.5 SD 이하의 골다공증으로 진단되면 반드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골 감소를 막는 약제나 주사를 이용하여 치료한다.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는 일차 치료제로써, 골밀도를 5~10% 증가시키고 골절의 위험을 약 50%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경구약은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어, 3개월 혹은 1년에 1회 주사제로 투여하면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 폐경기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을 복용함으로써 폐경기 증상을 조절하고 골밀도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혈전증과 유방암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어, 단점을 보완한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 selective estrogen receptor modulator)인 라록시펜(Raloxifene)과 타목시펜(Tamoxifene) 등의 약제를 복용할 수 있다. 또한 뼈 생성의 원료가 되는 칼슘과 비타민D를 지속적으로 보충해주어야 한다. 중년 여성이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유, 치즈, 멸치와 같이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하루 20분 이상 햇볕에 노출하여 비타민D를 흡수하도록 한다. 외출이 불가능하다면 시중에 출시된 비타민D를 섭취할 수 있다. 평소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력과 골량을 유지하면 낙상의 위험을 줄이고 골감소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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