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thers🏥

3대 통증 질환 중 하나, 요로결석의 올바른 예방과 치료

by Jped 2023. 1. 11.
728x90

요로결석은 소변이 내려오는 길에 돌이 생기는 것으로 비뇨의학과를 찾는 아주 대표적인 질환 중의 하나이다. 사람들에게는 그 통증이 워낙 심해서 출산과 급성치수염과 함께 의학계 3대 통증 질환으로 불릴 정도이다. 신장(Kidney)에서 만들어진 소변은 요관(Ureter)를 타고 내려가 방광(Bladder)에서 고인 후에 요도(Urethra)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 이렇게 소변이 내려가는 길 어딘가에 돌(Stone)이 생겨서 막거나 문제가 생기는 병을 요로결석이라고 한다.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으나, 식습관과 생활 환경 및 해부학적 이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3~5%에서 발병하며, 남성이 여성보다 2~3배 더 많이 호발하며, 30~50대의 연령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위치는 주로 신장과 방광을 연결하는 요관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겨울보다 땀을 많이 흘리고 소변량이 줄어드는 여름에 더욱 발생하고, 비만인 사람에게서 유병률이 더욱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특징 

결석이 소변길을 막으면 통증이 매우 심하기에 요로결석을 쉽게 의심할 수 있다. 결석의 위치에 따라 통증이 느껴지는 곳이 다르다. 옆구리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흔한데, 이는 결석이 상부 요관이나 신장에 위치할 경우이다. 결석이 요관을 타고 내려가면서 통증의 위치도 아랫배나 서혜부로 이동하게 되고, 속이 더부룩하고 위염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주변의 인접한 간이나 쓸개에 염증이 생기거나, 맹장염, 콩팥 주변의 근육이나 신경에 문제로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감별을 요한다. 요관이 쥐어짜는 동안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이완되면 통증이 가라앉기를 반복하게 되며, 통증이 일시적으로 호전되었다고 문제가 없다고 안심하지 말고 빠르게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또한 결석이 주변의 모세혈관을 스치면서 미세한 출혈이 발생하여 혈뇨가 생기는 것이 흔하다. 눈으로는 빨갛게 피가 관찰되는 육안적 혈뇨는 5~10%에서, 검사상에 관찰되는 현미경적 혈뇨는 90%에서 발생한다. 

 

 

오른쪽 아랫배 통증이 있다면 맹장염을 반드시 의심해보자 (충수돌기염)

배가 아픈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단순 장염처럼 식이요법과 안정으로 쉽게 회복되는 질환부터,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응급을 다루는 질환까지 다양하다. 이전에 건강상에 문제가 없던

pediatrics.tistory.com

 

일차적으로 X-ray 검사를 통해 30~40%는 진단이 가능하다. 결석이 뼈에 가려지거나 X-ray를 통과하는 성분의 결석도 있기에 X-ray 만으로 진단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인산칼슘, 옥살산칼슘 성분 등의 대부분의 결석은 X-ray에 투과되지 않으므로 관찰이 용이하나, 요산이나 잔틴 성분의 결석은 X-ray에 투과되어 관찰되지 않는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CT를 찍어 3차원 입체 영상을 통해 대부분의 결석을 진단할 수 있으며, 조영제가 필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결석과 혼동될 수 있어 방해가 된다. 방사능 노출을 피해야 하는 임신부의 경우에는 초음파를 이용한다. 

 

 

엑스레이와 CT 검사로 인한 방사선 노출, 인체에 어떤 영향을 줄까?

영상의학과 의료기기의 발전은 다양한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엑스레이(X-ray)검사는 흉부와 복부, 팔다리 등 신체의 다양한 기관의 이상을 파악하기 위해 이용

pediatrics.tistory.com

 

728x90

 

맥주를 많이 마시면 낫는다?

결석의 크기에 따라 치료의 방향이 달라진다. 주로 5mm 이하의 작은 결석이 대부분인데, 이는 심한 감염이나 수신증 등의 합병증이 없다면 대부분 자연 배출되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운동을 하면서 자연 배출을 기대할 수 있다. 중력에 반하는 줄넘기나 제자리 뛰기 등의 운동이 도움이 된다. 필요에 따라 통증약을 복용하면서 3~4주 충분한 시간을 기다린다. 흔히 맥주를 마시면 요로결석이 낫는다는 설이 있는데, 단기적으로는 수분의 배출을 높여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맥주에 포함된 요산과 수산 등의 성분이 오히려 결석을 생성할 수 있어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루에 2L 이상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하루 소금 섭취량을 5g 이하로 저염식이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변으로 소금 배설량이 늘면 칼슘과 함께 배설되어 칼슘 성분의 결석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커피와 술을 마시면 화장실에 자주 가는 이유 (feat. 항이뇨호르몬)

바쁜 현대사회에서 커피는 어느덧 필수 소비재로 자리잡은 듯하다. 늘상 하루의 시작을 커피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식사 후에는 카페에 가서 담소를 나누는 것이 일상이 되어 버렸다. 커

pediatrics.tistory.com

 

결석의 크기가 5~10mm 정도로 크면 자연 배출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며 체외충격파쇄석술(ESWL)을 시행한다. 몸 밖에서 비침습적으로 높은 에너지의 충격파를 결석이 위치하는 부위에 집중적으로 쏘아 부서지게 만들어 자연 배출을 기대하는 시술이다. 1초에 한번 정도 2000~3000번 정도의 충격파를 쐬며, 입원이 필요하지 않고, 결석 1개에 대해 10번까지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장점이 있다. 부숴진 돌은 요관을 타고 내려오며 다시 걸릴 수 있으므로 여러번의 시술을 요할 때가 많다. 하부나 중부의 요관에 걸린 결석이 자연 배출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요관을 통해 내시경을 통과시켜 결석을 제거하는 요관경하 배석술을 시행할 수 있다. 결석의 크기가 크고 체외충격파쇄석술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피부를 통해 낸 구멍을 통해 내시경을 통과해 결석을 제거하는 경피적 신쇄석술을 시행할 수 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