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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atrics😄

울고불고 떼쓰는 아이,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feat. 금쪽같은 내새끼, 오은영 박사)

by Jped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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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발전하고 일상이 더욱 편리해지고 있는 요즘이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는 일은 과거보다 훨씬 힘들어보이는 듯하다. 형제자매가 여섯이 넘는 것이 흔하던 우리 부모들의 세대를 떠올리면, 극히 적은 출생률에 무엇이 힘들까 의아해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과거보다 높아진 부모들의 수준과, 아이에 대한 높은 기대, 맞벌이와 육아를 병행하는 치열한 현실 등 여러 요인들이 아이 키우기 힘든 사회 분위기를 조장하는 듯하다. 또한 인터넷을 비롯한 여러 매체를 통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여러 육아법이 소개되고, 본인의 육아법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강요받기도 한다. 

 

출처 - 금쪽같은 내새끼 (넷플릭스)

 

이러한 요즘 환경에서 용기를 갖고 사랑스런 아이를 출산하여, 사랑으로만 키우고 싶지만은 그것이 마냥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특히나 3살이 지나고 아이가 자기 표현을 적극적으로 시작하면서 떼를 지나치게 쓰는 경우 이를 제어하기가 쉽지 않다. 마냥 사랑으로 아이의 요구를 다 들어주다가는 버릇없는 아이로 자라게 되고, 부모나 친구를 함부로 대할 수 있기에 부모의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엄하게 혼내는 것은 옳지 않으며, 떼쓰는 아이에게 부모가 대처할 수 있는 올바른 방식에 대해 알아야 한다. 

 

나이에 맞게끔 다른 훈육법으로!

 

 

아기가 출생한 이후로 매일같이 급속한 성장과 발달을 이뤄가며, 각 연령별로 아이의 발달 수준도 다르기에 이에 맞는 훈육법도 달라져야 한다. 아직 말 표현 쉽지 않은 1~2살 아이들의 경우에는, 아이의 말과 행동에 대해 가볍게 피드백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아직 상황의 인과관계를 파악하지 못하고 우연적인 결과를 즐기는 때로, 본인의 행동에 대해 부모가 반응하는 것을 보고 그 행동을 지속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드시 혼내거나 설명하려기 보다는 가볍게 무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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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이후로는 말을 곧잘 하며 본인의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기 시작한다. 여전히 논리적 사고력은 충분히 발달되지 않았지만,  긍정적 언행에 대해서는 칭찬으로써 강화시키고 부정적 언행에 대해서는 간결하게 혼을 내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의 잘못에 대해 중언부언 자세히 설명하더라도, 그 설명에 대해 아이가 이해할 수 없다. 최대한 짧고 간결하게 일관된 패턴으로 아이의 언행에 대해 피드백을 해주어야 한다. 만 5살이 지나면 슬슬 논리적 사고가 가능해진다. 이때는 아이가 잘못을 하고 떼를 쓸 경우, 구체적으로 아이의 잘못을 설명하고 반복되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아이의 무슨 행동이 잘못되었고, 이렇게 하면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지, 최대한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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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불고 떼를 쓰더라도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해야

 

출처 - 금쪽같은 내새끼 (유튜브 채널A 캔버스)

 

아이의 연령에 맞게 어떻게 훈육할지 충분히 이해하고 있더라도, 막무가내로 아이가 떼를 쓰면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럴 경우에도 쉽게 아이에게 휘둘리지 않고 단호하게 훈육을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떼를 쓰는 아이에게 그 상황에 맞는 행동을 명확히 요구하고, 울고불고 떼를 쓰더라도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하는 것이 좋다. 아예 무시를 해버리는 것이 아니라, 떼쓰는 행동에 대해 과한 반응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반응을 하지 않는 동안 아이가 스스로 정서적 안정을 찾도록 충분히 곁에서 기다려주고, 울음이 그치고 진정이 되면 대화를 시작한다. 어느정도 아이의 감정을 수용해주고 잘못을 가르치며, 단번에 가르치려고는 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가 우는 것을 겁내지 말아야 

 

 

떼쓰는 아이에게 단호한 태도로 일관하는 것이 아무리 중요한 것을 알더라도, 우는 아이의 모습에 가여워 요구를 들어주고 훈육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아이가 심하게 울면 뇌세포가 죽는다는 황당한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이는 근거없는 낭설이며, 우는 모습이 가여워 부모가 잘못된 판단을 하게되면 아이를 망치게 될 수도 있음을 인지하여야 한다. 아이의 우는 모습을 겁내고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게 되면, 부모로서 권위는 떨어지고 아이는 추후에 더욱 울고불고 떼쓰는 것에 익숙해지게 된다. 이는 아이의 건전한 성격 형성에도 악영향을 준다.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단호하게 판단하는 부모의 자세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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