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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atrics😄

우리 아이 대소변 가리기! 어떻게 교육하면 좋을까? (feat. 야뇨증)

by Jped 202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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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성장과 발달은 매주, 매달마다 급격한 변화를 보이는데 부모로서는 놀랍고 당황스러운 순간이 많다. 돌이 지나고 걸음마를 떼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모습에 한숨돌리다 보면 배변교육을 시켜야 할 시기가 찾아온다. 18~24개월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4차 영유아검진에서는 아이의 소변 간격이 늘어나고 있는지, 혼자서 바지를 내릴 수 있는지, 대소변을 의미하는 말을 알아듣는지, 유아용 변기에 관심을 보이는지, 대소변 가리기를 시도해 본적이 있는지 등 관련 항목이 있어 의사와 상담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기다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대소변 가리기에 성공하게 된다. 그러나 간혹 부모의 조급함에서 기인된 잘못된 배변훈련은 아이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와 발달에 안좋은 영향을 줄 때가 있다.  

 

 

 

영유아 건강검진 시기, 문진표, 결과서 발급 (국민건강보험공단)

영유아 건강검진이란 생후 14일부터 71개월까지의 영유아(만 6세 미만)를 대상으로 검진시기별로 선정하여 (총 12회, 구강검진 4회 포함) 성장이나 발달의 이상, 안전사고, 비만, 청각 및 시각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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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준비 되었는지 먼저 확인해야

어린 아이는 평균 29개월(16~48개월)에 대변을 가리고 평균 32개월(18~60개월)에 소변을 가린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배변훈련은 18개월 이후에 시작할 수 있으며 보통 18~36개월 사이에 시작하게 된다. 그렇다고 18개월이 지난 아이가 모두 배변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다. 아이가 대소변 가리기를 훈련할 준비가 되었는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18~24개월 영유아검진 항목에도 나왔듯이 미숙하더라도 바지를 스스로 내리고 변기까지 걸어갈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또한 배뇨 간격이 최소 2시간 이상으로 늘어나 방광에 소변을 담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부모가 쉬나 응가라는 단어를 말할때 이를 알아듣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준비없이 시기가 되었다고 경쟁적으로 배변훈련을 하는 것은 아이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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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변 실수하더라도 절대 야단치지 말아야  

과거에는 아이가 이불에 소변을 실수하면 키를 뒤집어 씌워 소금을 얻어오도록 창피를 주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훈육이며, 배변훈련을 하며 시행착오를 겪는 아이를 혼낸다면 오히려 성공률이 훨씬 낮아지고 성공 시기가 늦춰지고 아이에게 정서적인 학대까지 이어질 수 있다. 아이에 따라서 누구는 일찍 대소변을 가리고 누구는 늦을 수 있기에 부모는 여유를 갖고 아이를 지지하며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아이용 변기를 아이가 노는 공간에 두어 친해지도록 도울 수 있고, 변기에 앉고 기저귀를 벗도록 도와주며 아이의 신호를 관찰할 수 있다. 배변에 성공하였을 경우에는 칭찬해주면 아이가 긍정적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집에서 배변보는 것이 익숙해지면 실외에 나가 공중화장실 등의 낯선 곳에서 훈련하는 것을 부모가 도와주면 외출이 더욱 자유로워질 수 있다. 

 

 

5살 이후로도 소변 못가린다면 야뇨증 의심해봐야

아이들의 방광과 뇌가 성숙하면서 대개 4살 이후로는 대소변을 가리게 된다. 그러나 5살이 넘어서도 못가리는 아이들이 있는데, 주 2회 이상 수면 중에 소변을 싸는 것이 적어도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야뇨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야뇨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항이뇨호르몬이 야간에 충분히 분비되지 않으면 소변량이 증가하여 야뇨증이 나타날 수 있고, 방광이 미성숙하여 과민하거나 작아서 야뇨증이 생길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병원을 방문하여 원인을 찾아 적절한 약물을 복용하여 호전될 수 있으며, 배뇨일지나 행동요법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야뇨 경보기라는 것이 있는데 팬티에 센서가 부착되어 자다가 소변을 지리면 알람이 울려 화장실에 가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성공률이 30~60%에 달하지만 사용하기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다.

 

 

자다가 소변 실수하는 아이, 야뇨증에 대해 알기

예전에는 아이가 밤에 자다가 이불에 오줌을 싸게 되면 아이에게 키를 뒤집어 씌워 소금을 얻어 오라고 훈육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아이에게 모욕감과 창피를 주는 행위이며, 사실 아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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