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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영국,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 한달 여행(9/13~10/12), #11. 니스의 마지막과 바르셀로나에서 첫날 몬세라트 수도원 니스를 떠나는 날 9/26 목요일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니스에서의 마지막 여행이자 프랑스를 떠나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나는 날이다. 어제까지 화창했던 하늘은 온데간데 없고 다시 첫날처럼 구름끼고 추적추적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전에 해변을 따라 아침 러닝을 했다. 바닷가를 따라 길이 워낙 잘 조성되어 있어서 한 방향으로 뛰기만 하면 되서 편했고 아침 바다를 바라보며 러닝하는 것이 상쾌했다. 러닝 후 씻고 짐을 다 싸놓고 나서는 잠시 꽃시장 구경을 갔다. 니스 꽃시장은 오전에만 운영되기에 첫날 못본것을 오늘 봐야했다. 비오는 날씨지만 정말 화려한 꽃이 많았고 거리에는 꽃내음이 가득했다. 라파예트 백화점도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 떠나기로 하였고 파리에서 본 것으로 만족하기로 하였.. 2025. 1. 10.
서유럽(영국,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 한달 여행(9/13~10/12), #10. 남프랑스 투어: 생장카프페라, 에즈빌리지, 모나코, 망통 대부호의 삶을 엿볼수 있던 로스차일드 별장9/25 니스에 온 셋째날이 밝았다. 오늘도 역시나 렌트카를 타고 니스 근교의 남프랑스 투어를 다니기로 하였다. 다행히 며칠간 구름낀 하늘은 온데간데 없고 화창한 날씨가 반겨주었다. 먼저 가볼 곳은 생장카프페라(Saint-Jean-Cap-Ferrat)였다. 이곳은 니스에서 동쪽으로 5km 정도 떨어진 지역인데 바다로 돌출된 반도 지형으로 삼면이 지중해로 둘러싸인 곳이다. 이곳에는 귀족과 부호들의 별장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저택으로 뽑히는 로스차일드 별장(Villa Ephrussi de Rothschild)에 가보기로 하였다. 별장 앞에는 안내 요원이 있어 지정된 구역에 주차를 할 수 있는데 너무 늦은 시간에 오면 주차 자리가 부족할 것 같았다. 입장료.. 2025. 1. 8.
서유럽(영국,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 한달 여행(9/13~10/12), #9. 로맨틱 니스 해변과 베르동 협곡 렌트카 여행 비오는 니스 해변과 클럽 인 숙소 9/23 우리가 도착한 니스는 아쉽게도 비가 오고 있었다. 휴양지에 왔는데 처음부터 비가 오니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새로운 도시의 설렘은 여전했다. 공항에서 숙소 근처까지 트램으로 연결되어 있고 길거리가 다 평지라서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오는데도 그리 힘들지 않았다. 비가 와서 그런지 니스 해변가 거리는 한산했고 덕분에 무탈히 숙소에 도착하였다.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CLUB INN 호텔이란 곳인데 1년 전에 아고다에서 예약하였고 3박에 5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다. 해변에서 가까운 호텔들은 워낙 비싸서 선택지가 없었고 이곳은 가성비 숙소로 인기가 많은 곳이었다. 무인으로 운영되고 관리가 레거시 호텔에 비해 관리가 좀 덜 되는 듯하였지만 지하에 주차도 가능하고 특별히 .. 2025. 1. 7.
서유럽(영국,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 한달 여행(9/13~10/12), #8. PSG 경기장 투어와 베르사유 궁전 관람 PSG, 파리 생제르망 스타디움 투어9/22 오늘은 파리의 근교를 둘러보는 날이다. 오전에 PSG 스타디움 투어를 하고 오후에는 베르사유 궁전을 관람하기로 하였다. 그동안 화창했던 파리와 달리 오늘은 비가 오지는 않았지만 흐린 날씨로 시작되었다. PSG(Paris Saint-Germain)에는 누구나 알다시피 한국의 이강인 선수가 소속된 팀이다. 이번 유럽 여행을 앞두고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 경기 뿐만 아니라 이강인 선수의 PSG 경기도 꼭 관람하고 싶었지만 이날은 랭스와 원정 밤경기가 예정되어 관람은 포기하고 스타디움 투어로 대신하기로 하였다. PSG 스타디움은 파리 도심에서 센 강을 따라 서쪽으로 그리 멀지 않게 위치하여 지하철로 20분 정도면 도착한다. 경기가 없는 주말의 PSG 스타디움은 한산했고.. 2025. 1. 3.
서유럽(영국,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 한달 여행(9/13~10/12), #7. 예술가들의 영혼이 숨쉬는 몽마르뜨 언덕 오페라의 유령 배경이 된 곳, 오페라 가르니에9/21 토요일 아침이 밝았고 런닝을 하며 아침을 시작했다. 센 강변을 따라 산책길과 코스가 잘 조성되어 있었고 달리면서 보이는 파리의 건축들은 장관을 이루었다. 그저 보고만 있어도 아름다운 파리는 밤에는 바토무슈, 아침에는 런닝을 하며 경험하기를 꼭 추천한다. 상쾌한 하루를 시작하며 오늘은 파리 도심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 볼 계획이었다. 먼저 오페라 가르니에라는 곳을 관람하기로 하였다. 이곳은 1875년 완공된 오페라 극장으로 건축가 샤를 가르니에의 이름을 따서 불리우며 바로크와 로코코 양식을 집대성한 매우 아름다운 장식으로 유명한 곳이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여, 런던에서 관람한 우리의 판타지가 재현될 곳이기도 하였다. 12시3.. 2025. 1. 2.
서유럽(영국,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 한달 여행(9/13~10/12), #6. 꼭 가봐야할 노르망디 몽생미셸 투어 가장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를 볼 수 있는 곳, 생트 샤펠 배부른 식사를 마치고 파리 투어를 다시 시작하였다. 옛 왕궁으로 쓰였던 루브르 박물관은 정면의 피라미드 구조물을 지나면 카루젤 개선문과 꺄후셀 가든을 마주한다. 다음으로 뛸르히 가든, 콩코르드 광장으로 이어져 샹젤리제 거리를 지나 그 유명한 에투알 개선문으로 이어진다. 해질녘 파리 루브르 근처에서는 수많은 파리지앵들이 돗자리를 깔고 담소를 나누고 책을 읽는 등 저마다의 여유를 느끼고 있었다. 오후 6시에 예약한 생트 샤펠로 향해 이동하였고 센 강을 따라 동쪽으로 걸었다. 센 강을 따라 유구한 역사를 지닌 건축들이 아름다웠고 다리마다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아흐 다리(Pont de Arts), 뇌프 다리(Pont Neuf), 생 미셸 다리(Pnt.. 2024. 12. 27.
서유럽(영국,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 한달 여행(9/13~10/12), #5. 에펠탑에서 시작하고 끝나는 낭만 도시 파리 유로스타를 타고 런던에서 파리로 런던의 마지막 화려한 밤을 스카이 가든에서 보내고 9/18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드디어 런던을 떠나 파리로 이동하는 날이다. 런던의 세인트 판크라스역에서 파리의 북역(Gare du Nord)까지는 말로만 듣던 유로스타(Eurostar)로 연결되어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영국 해협의 가장 좁은 부분인 도버 해협의 지하 터널을 통하는 유로스타는 최고 시속 300km/hr 에 이를 정도로 빨라 런던과 파리를 2시간 15분 만에 이어준다. 우리는 런던에서 오전 8시에 출발하여 파리에 11시28분에 도착하는 열차를 타기로 하였고 6개월 전부터 미리 예약하여 2인 22만원 가격에 예매하였다. 바다로 갈라진 육지와 나라 사이를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첫 경험이었다.   단순히 열차라.. 2024. 12. 24.
서유럽(영국,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 한달 여행(9/13~10/12), #4. 옥스퍼드 당일치기 여행 패딩턴역에서 옥스퍼드역으로9/17 오늘은 런던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는 날이다. 그동안 런던에서 가장 해보고 싶던 토트넘 경기 관람을 비롯하여 도심 곳곳을 충분히 관광했고 오늘은 옥스퍼드로 당일 치기 여행을 다녀오기로 하였다. 옥스퍼드로 가기 위해서는 패딩턴역에서 GWR이라는 기차를 타고 다녀와야 하는데 혹시 몰라 런던에 온 첫 날 왕복 티켓을 구매하였고 2인 52파운드의 비용이 들었다. 옥스퍼드 대학은 최근에 배우 차인표씨가 집필한 책이 옥스퍼드에서 교과서로 쓰이면서 강연을 다녀오신 유튜브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너무나 평화롭고 고고한 느낌이 들어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오전 8시22분 출발하여 옥스퍼드에 9시19분 도착하는 GWR 열차를 탈 예정이었다. 서둘러 준비하여 아침을 먹지 못해서 .. 2024. 12. 20.
서유럽(영국,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 한달 여행(9/13~10/12), #3. 런던에서 관람한 오페라의 유령 대영 박물관을 가다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를 맛나게 먹고 대영 박물관을 관람하기로 하였다. 대영 박물관은 영국의 첫 국립 박물관이자 유럽의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전 세계에서 온 방대한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비용은 무료지만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 우리는 가이드 투어는 동행하지 않았고 British Museum 어플에서 8천원을 주고 오디오가이드를 구매하여 들었는데 정말 유용했다. 대영 박물관의 정면 입구는 파르테논 신전 모양으로 기둥이 건물을 받치고 있는 웅장한 모습이었고 입구에는 전세계 다양한 인종의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었다.   파르테논 신전을 닮은 웅장하고 고풍스런 입구를 지나 대영 박물관에 들어서면 이와 반대로 현대적이고 인공적인 느낌의 공간을 마주할 수 있다... 2024.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