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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진단기준에 대해

by Jped 202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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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Diabetes mellitus)은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된다고 하여 이름붙여진 병이다. 혈액 속의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하여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고,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나가며 수분과 함께 배출되어 소변량이 늘어나고, 상대적으로 체내 수분이 부족하게 되어 갈증을 느끼고, 체중이 감소하게 된다. 이러한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이 보인다면 즉각 병원으로 가서 기본적인 검사를 받아보아야 하며, 보통은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당뇨병을 진단할 수 있다. 크게 4가지 방식의 혈액검사를 통해 당뇨병을 진단할 수 있다. 당화혈색소(HbA1c), 8시간 공복혈당(Fasting plasma glucose), 경구당부하검사(OGTT), 무작위혈당검사(Random plasma glucose)이다.

당화혈색소(HbA1c)

당화혈색소(HbA1c)란, 적혈구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혈색소(Hb)에 포도당이 결합된 형태를 말하는 것으로, 당화혈색소 검사는 적혈구를 구성하는 A1c 헤모글로빈에 얼마나 많은 포도당이 결합되었는지를 측정하는 것이다. 최근 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을 반영하며, 공복 여부와 상관없이 검사할 수 있으며, 보통 당뇨병을 진단 받은 환자가 일정시간동안 혈당이 얼마나 잘 조절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데 도움을 준다. 측정값이 6.5% 이상 확인되면 당뇨병으로 진단되고, 5.7% 미만이면 정상, 5.7~6.4%이면 당뇨병 전단계 (Prediabetes)로 진단된다. 당뇨병 전단계란, 추후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생활 습관 관리가 필요한 상태를 말한다.

 

출처 -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8시간 공복혈당(Fasting plasma glucose)

최소 8시간 이상 물을 제외한 금식을 한후, 보통 아침 식전에 공복혈당(Fasting plasma glucose)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식사의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한 조건에서 혈당을 체크할 수 있고, 보통 건강검진 시에 이용된다. 측정값이 126 mg/dl 이상 확인되면 당뇨병으로 진단되고, 100 mg/dl 미만이면 정상, 100~125 mg/dl 이면 당뇨병 전단계로 진단된다.

 

출처 -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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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당부하검사(OGTT)

경구당부하검사(OGTT, oral glucose tolerance test)란, 포도당 용액을 마신 후 혈당이 증가함에 따라 신체가 얼마나 잘 대처하는가를 확인하는 검사이다. 보통 공복혈당이 126 mg/dl 를 넘거나, 당화혈색소가 6.5%를 넘어 당뇨병이 강력히 의심될때, 확진을 위해 시행된다. 검사 전 최소 8시간 금식이 필요하며, 금식 후 일정량의 포도당 수용액(75g 포도당을 250~300mL 의 물에 용해시켜 5분에 걸쳐 마신다)을 마신뒤, 30분마다 2시간의 혈당치를 측정하여 기록한다. 2시간 후 측정한 혈당이 200 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되고, 140mg/dl 미만이면 정상, 140~199 mg/dl 이면 당뇨병 전단계로 진단된다.

 

출처 -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무작위혈당검사(Random plasma glucose)

식사여부와 상관없이 임의로 혈당을 측정하는 것으로, 전형적인 고혈당의 증상(다뇨증, 다음증, 다식증)이 있으면서 무작위로 측정한 혈당 수치가 200 mg/dl 이상일때,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위와 같은 비교적 간단한 혈액검사들을 통해 당뇨병은 쉽게 진단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평소 적절한 식이, 운동 등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이 중요할 것이다. 또한 평소보다 갈증이 심하며 소변량이 늘거나, 체중이 이유없이 빠지는 등의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이 보인다면 서둘러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진행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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