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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CPR) 순서와 응급처치 상황 - 성인

by Jped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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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 (CPR, Cardio Pulmonary Resuscitation) 이란, 심장의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추었을 경우에 실시하는 응급처치이다. 심장 마비가 발생하게 되면, 우리 몸 전체의 혈액 순환이 중단되기 때문에 바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뇌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뇌는 혈액 공급이 4~5분만 중단되어도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마비된 상태에서도 혈액을 순환시켜, 뇌의 손상을 지연시키고 심장이 마비 상태로부터 회복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심장마비를 목격한 사람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게 되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심장마비 환자의 생존율이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모든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배운 후 응급 상황에서 이를 효율적으로 시행한다면 수많은 심장마비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대한심폐소생협회]

 

1. 의식의 확인: 쓰러져 있는 환자에게 다가가, 어깨를 두드리며 "괜찮으세요?" 라고 물어본다.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 심정지의 가능성이 높다. 

 

2. 119에 신고: 환자의 상태를 주변사람에게 알리고 119신고를 요청한다. 특정인을 지목하여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으며, 주변인이 없다면 직접 119에 빠르게 신고 후 심폐소생술에 집중한다. 

 

3. 맥박과 호흡 확인: 경동맥을 촉진하여 맥박을 확인할 수 있으나, 이는 일반인에게 어려울 수 있고 심폐소생술에 집중할 시간을 낭비하게 되므로, Health Care Provider (심폐소생술에 대해 전문 자격을 갖춘자)가 아니면 생략해도 무방하다. 얼굴과 흉곽의 모습을 보고 호흡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 또한 일반인에게 어려울 수 있어, 전화 상의 119 안내에 따라 행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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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슴압박 시행: 바닥이 단단하고 평평한 곳에 환자를 눕히고, 한쪽 손등 위에 다른 쪽 손바닥을 얹어 깍지를 끼고 아래쪽 손가락을 위로 젖힌 상태에서 가슴뼈(흉골)의 아래쪽 절반 부위에 깍지를 낀 두 손의 손바닥 뒤꿈치를 댄다. 깊이 5~6cm, 분단 100~120회 속도로 30회 압박한다. 

5. 인공호흡 2회 시행 (생략 가능): 머리를 뒤로 젖히고 턱을 올려서 기도를 확보한다. 엄지와 검지로 환자의 코를 막고, 입을 크게 벌려 환자의 입을 완전히 막고 가슴이 올라올 정도로 1초에 걸쳐서 숨을 불어 넣는다. 숨을 불어 넣은 후에는, 입과 코를 떼고 공기가 배출되도록 한다. 그러나 인공호흡은, 환자의 알 수 없는 질병이 수행자에게 감염될 위험성이 있고, 가슴압박에 비해 까다로운 면이 있어 일반인은 생략이 가능하다. 

 

6.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의 반복: 인공호흡 2회가 끝나고 가슴압박 30회를 다시 시행하고, 5세트가 되면 주변인과 교체한다. 119 구급대원이 도착시까지 반복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슴압박을 최대한 빨리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혈액순환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다. 실제 심정지가 발생했는지 유무는 맥박과 호흡확인을 통해 알 수 있으나, 일반인이 파악하기는 어려우며 오히려 잘못된 방식으로 머뭇거리다 가슴압박의 시작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에 가슴압박의 빠른 시작을 권장한다. 건장한 성인이라도, 가슴압박을 지속하는 것은 체력적으로 상당히 부담이 가기 때문에, 주위에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청해 여럿이서 번갈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공공기관이나 큰 시설의 경우에는 자동심장충격기(제세동기)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와 설명서에 따라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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