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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의 위험성과 올바른 복용에 대해 (feat. 졸피뎀, 알프라졸람, 트리아졸람, 항히스타민제, 멜라토닌)

by Jped 202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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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신생아는 하루 평균 16~20시간 정도 잔다고 한다. 커갈수록 수면 시간이 줄어들고, 성인이 되면 보통 7~8시간의 수면이 필요하지만 각종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해 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더욱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되면 수면을 관장하는 뇌의 기능이 저하가 되기 때문에, 수면의 양과 질이 떨어지는 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하루 동안의 소모된 에너지를 보충하고, 근육과 뇌의 기능을 재정비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감정을 정화하는 등 수면은 인간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부족한 수면은 인체 기능을 떨어트리며, 업무 능력을 저하하고, 감정적으로 짜증나고 충동적이게 만든다. 잠을 충분히 푹자고 싶은 욕망은 인간의 3대 욕구 중 하나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약제들은 다양하며, 이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올바른 복용이 필요하다. 

 

 

가장 널리 복용된 수면제, 졸피뎀

전 세계적으로 현재까지 가장 많이 복용된 수면제는 단연 졸피뎀(Zolpidem)이다. 스틸녹스라는 상품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어지럼증의 부작용이 있어 주의를 요한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밤에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자다 깨는 경우가 흔한데, 졸피뎀을 복용한 상태로 걷게 되면 넘어져 낙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평소 정신병을 앓거나 신경정신과 약제를 복용하는 경우, 음주 후에는 어지럼증을 더욱 유발하고 몽유병 가능성이 있어 더욱 주의를 요한다. 1알에 10mg 으로, 이러한 부작용으로 5mg 이하의 적은 용량에서 서서히 복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졸피뎀을 복용하면 20분 내로 효과가 빨리 나타나고, 반감기는 2시간이며 약효는 6~7시간 정도 지속된다. 따라서 일어나야 할 시간의 7시간 이전에 복용해야 한다.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으며, 최대 28일치까지로 처방이 제한된다.

 

출처 - 약학정보원

 

최근 졸피뎀의 효과를 악용하여 범죄에 이용하거나, 개인이 남용하는 사례도 많다. 시중에 널리 유통되어 비교적 손쉽게 획득이 가능하고, 내성과 금단 현상으로 인한 중독의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주사제로 흔히 투여되는 프로포폴(Propofol)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프포포폴(Propofol)의 경우에는 반감기가 20분으로 훨씬 빠르게 효과가 나타나고 회복이 빨라 미용 시술이나 내시경에 용량을 실시간으로 조절하며 사용하기 편리하지만, 평소 술을 자주 마시거나 졸피뎀을 과하게 복용하였을 경우 프로포폴에 쉽게 마취가 안될 수 있다. 

 

 

프로포폴(Propofol)에 중독되는 이유

최근에 한 연예인이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이 자주 드나드는 성형외과나 피부과를 통해 프로포폴이 불법적으로 투약된 것은 어제

pediatric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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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불안제 성분의 알프라졸람, 트리아졸람 

벤조다이아제핀(Bezodiazepine) 계열의 항불안제는 심신을 안정시키고 긴장을 낮추어 잠을 오게 한다. 일이 많고 생각이 많아 잠에 들기 힘들때 효과적이다. 상품명 자낙스로 알려진 알프라졸람(Alprazolam), 상품명 할시온으로 알려진 트리아졸람(Triazolam)이 대표적이다. 졸피뎀에 비해 멍하게 만드는 부작용이 더 쎄다고 알려져 있으며, 대게는 졸피뎀을 먼저 복용하고 보조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마음을 안정시키는 약물로 가볍게 생각할 수 있으나, 벤조다이아제핀 약물은 심신을 안정시키는 것 이외에 전신의 근육을 이완시키며 호흡근의 기능 또한 저하시킬 수 있어 과하게 복용할 경우 호흡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으며, 최대 21일치 처방으로 제한된다. 

 

출처 - 약학정보원

 

수면 보조제로써의 항히스타민제, 멜라토닌

위의 졸피뎀이나 벤조다이아제핀 약물은 뇌의 중추신경을 직접 자극하여 강제로 잠을 오게 하는 약이다. 이와 달리 항히스타민제는, 평소 알레르기와 콧물 증상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나 졸음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어 이를 이용해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불면증이 심각하지 않은 경우, 수면제가 없을 때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약국에서 의사의 처방없이 손쉽게 구매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출처 - 약학정보원

 

멜라토닌(Melatonin)은 뇌에서 분비되는 생체 호르몬으로, 낮에는 억제되고 밤에는 농도가 올라가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과 관련이 있다. 의존성과 내성, 금단증상, 부작용의 측면에서 졸피뎀과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에 비해 훨씬 자유로운 장점이 있다. 그러나 멜라토닌의 복용 시에 생체 농도가 많이 올라가 과연 안전한가에 대한 논란이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현재 비보험으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으로 비용의 부담이 있으며, 개인별 약효차가 크고 연구될 부분이 아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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