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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이 붓고 아프다면? 눈 다래끼의 예방과 치료!

by Jped 2023.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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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하여 피곤할 때면 눈꺼풀에 뭐가 나거나 다래끼가 생겨 곤혹을 치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눈화장을 짙게 하는 여성들의 경우, 부득이하게 오랜 기간 화장을 못 지우는 경우도 많아 염증이 덧나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안구를 덮고 있는 눈꺼풀에 생기는 화농성 염증을 통칭하여 다래끼라 하며 생기는 위치와 원인에 따라 겉과 속 다래끼, 콩다래끼로 분류한다. 대부분의 다래끼는 가벼운 온찜질과 약물 치료로써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 절개를 통한 배농 치료를 요할 경우도 있고, 드물게는 악성 종양과 감별이 필요할 경우도 있다. 평소 어떻게 다래끼를 예방하고 관리하며,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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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의 피지선이 막혀서 생성

눈꺼풀의 겉과 속에는 피지를 분비하는 선(Gland)이 존재한다. 분비선의 기름이 잘 분비되어야 정상이나 막혀서 염증이 생기고 포도상구균과 같은 피부상재균의 감염으로 인해 화농성 염증으로 진행하는 것이 다래끼(Hordeolum)이다. 얼굴이나 몸에 모낭염과 여드름이 생기는 것도 같은 원리이다. 염증이 생기는 위치에 따라 겉과 속 다래끼로 구분하며, 바깥쪽의 몰선(Glands of Moll)이나 자이스선(Glands of Zeis)에 화농성 염증이 생기면 겉 다래끼, 안쪽의 마이봄선(Meibomian Glands)에 화농성 염증이 생기면 속 다래끼라 부른다. 주로 신체적으로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생기기 쉽다. 이러한 다래끼는 염증으로 인해 빨갛게 붓고 아픈 것이 특징이다. 일반 다래끼와 달리 육아종성 염증이 차올라 콩처럼 딱딱하게 만져지는 다래끼를 콩다래끼(Chalazion)라 하며, 이는 세균 감염과 무관하며 통증이 거의 없다. 

 

눈꺼풀의 피지선(g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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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끼 (Hordeolum, 맥립종)

 

대부분의 다래끼는 겉 다래끼의 형태로 눈꺼풀의 바깥쪽에 생긴다. 1~2일이 지나면 눈꺼풀의 경계에 염증이 모이게 되고 눈물이 나거나 눈부심이 심해지고 이물감이 생길 수 있다. 눈꺼풀 안쪽에 생기는 속 다래끼는 상대적으로 드물며, 콩다래끼와 마찬가지로 마이봄선에서 발생하므로 서로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속 다래끼는 염증이 심해지면 안구 심부에 연조직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를 요한다. 

 

빨갛게 부은 겉 다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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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다래끼 (Chalazion, 산립종)

 

콩다래끼는 감염이 원인이 아니라 물리적으로 피지선이 막혀 분비물이 축적되어 생긴다. 처음 1~2일은 눈꺼풀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1~2일이 지나면 눈꺼풀 중앙으로 덩어리가 형성되며 대부분 통증이 사라진다. 대게 눈꺼풀 안쪽으로 저절로 터지면서 배출되거나 수개월에 걸쳐 흡수된다. 드물게 고령에서 콩다래끼의 재발이 잦고 크기가 커지며 모양이 불규칙할 경우 종양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콩처럼 만져지는 콩다래끼

 

따뜻한 물수건으로 10분간 하루 3번 온찜질하면 도움

다래끼의 치료는 크게 온찜질, 약물치료, 절개로 이뤄진다. 따뜻한 물수건으로 눈꺼풀에 온찜질을 해주면 막혀있던 피지선의 입구가 열리고 뭉쳐 있던 기름 물질이 녹고 배출을 돕는다. 온찜질만으로도 자연 호전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초기 다래끼를 발견했을 때 따뜻한 물수건으로 10분간, 하루 3번씩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온찜질로 호전이 없다면 병원을 방문하여야 하며, 항생제 안약을 투여하거나 복용하여 화농성 염증의 원인균에 대한 치료를 할 수 있다. 5~7일 정도 항생제 치료와 온찜질을 병행하면 50% 이상의 다래끼는 치료가 가능하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다면 염증을 가라앉히는 스테로이드 성분을 직접 주사하거나 절개를 시행할 수 있다. 절개의 경우, 눈꺼풀의 특성 상 마취가 효과적으로 이뤄지기가 어려워 통증이 상당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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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 주변과 손을 청결히 유지해야 

다래끼는 피지선 입구가 막혀서 생기는 것이기에 평소 눈꺼풀 주변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눈화장을 자주 하는 여성의 경우에는 외출 후에 반드시 클렌징을 하도록 하고, 따뜻한 물로 눈꺼풀 가장자리를 꼼꼼히 닦아주어 막힌 기름샘을 뚫어줘야 한다. 화농성 감염의 원인이 되는 포도상구균은 지저분한 손에서 옮겨가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 손위생도 철저히 하도록 한다. 만약 다래끼 증상이 있다면 가급적 자극이 되는 렌즈나 화장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 따뜻한 증기에 눈을 대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눈을 건조하게 하고 피지선 밸런스를 무너뜨려 염증이 악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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