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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보다 무서운 결핵, 원인과 치료는? 결핵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호흡기 질환이라고 한다. 기원전의 화석에서도 그 흔적이 발견되었고 중세시대의 다양한 그림속에서 창백한 모습으로 기침하는 결핵 환자를 흔하게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오랜 역사동안 인류를 괴롭혔던 질환이다. 독일의 세균학자 로베르트 코흐에 의해 1882년 결핵의 병원체인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이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졌고, 이후 많은 연구와 치료법의 개발을 통해 현재는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 되었으나 상대적으로 진단이 까다롭고 오랜 기간의 치료가 요구되어 어려움이 많다. 과거에 개발도상국에서나 발생하는 병으로 생각됬던 결핵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생이 많이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OECD 에서는 단연 첫번째로 많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2022. 12. 28.
신장 기능의 평가, 혈청 크레아티닌과 GFR(사구체여과율)에 대한 이해 신장은 배의 등쪽에 쌍으로 존재하여 우리 몸에서 노폐물을 배설하고 체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는 장기이다. 강낭콩 모양으로 색이 팥과 비슷하여 순 우리말로 콩팥으로 불리기도 한다. 여러 원인으로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혈압이 높아지고 빈혈이 생기며 몸에 노폐물이 쌓여 위중한 상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평소 신장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신장 기능에 대해 모니터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만 20세 이상의 의료수급자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국가건강검진에서도 신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혈청 크레아티닌과 GFR(사구체여과율), 요단백검사를 기본 항목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검사들이 갖는 중요성이 무엇이고 신장 기능의 평가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할 것이다. 크레아티닌과 GFR.. 2022. 12. 23.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국가건강검진에 대해 현재 우리나라 만 20세 이상의 의료수급자라면 누구나 국가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 2018년까지는 40세 이상의 국민과 건강보험료를 내는 20~30대 국민이 대상이었으나 법이 개정되면서 더욱 그 대상이 확대되었다. 많은 전문가들이 상의해서 어떤 검사를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인가 충분히 고민해서 시행하는 것이 바로 국가건강검진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2년마다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짝수년 출생자는 짝수년에, 홀수년 출생자는 홀수년에 시행) 비사무직은 매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검진은 크게 두가지로, 만성질환을 평가하는 일반검진과 흔한 암을 발견하기 위한 암검진으로 나뉜다. 일반검진 일반검진에는 키, 몸무게, 허리둘레를 측정하여 비만을 평가하고 시.. 2022. 12. 20.
캠퍼스 킬러 전염병? 뇌수막염의 원인과 치료 및 예방접종에 대해 미국으로 유학을 가는 학생들이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뇌수막염 예방접종이다. 뇌수막염은 군대, 기숙사, 요양시설 등 단체 생활을 하는 집단에서 많이 발생하여 캠퍼스 킬러 전염병이라 불리기도 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뇌수막염이란 뇌 실질 혹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염증의 원인은 다양하며 크게 바이러스, 세균, 결핵균, 곰팡이 등을 포함하는 감염성 원인과 자가면역, 부종양 등 비감염성 원인이 있다. 80% 이상의 뇌수막염은 바이러스성으로 심한 감기나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안정을 취하면 저절로 회복되는 질환이나, 세균성 뇌수막염에 걸리게 되면 진행이 매우 빨라 하루만 지나도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따라서 세균성 뇌수막.. 2022. 12. 20.
항생제 내성과 올바른 예방에 대해 (feat. 페니실린) 항생제는 세균에 대항하여 만들어진 약물로 경증부터 증증까지 다양한 감염성 질환의 치료제로써 인류에게 많은 도움을 주어 왔다. 주사약 및 경구약, 소아용 시럽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이 많이 이루어져 주변에 심한 감기에 걸린 사람들이 복용하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항생제 내성에 대한 이슈가 많이 대두되고 있으며, 항생제의 남용으로 인해 결국엔 어떤 강력한 항생제에도 저항할 수 있는 슈퍼박테리아가 출현하여 미래의 인류 건강을 해치게 될 것에 대한 우려가 많다. 항생제의 내성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복용을 꺼려하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항생제의 효과를 과신하여 무분별하게 항생제의 처방을 원하는 환자들도 여전히 많다. 항생제에 노출된 세균은 그 형태를 변형시켜 내성균으로 쉽게 .. 2022. 12. 19.
아스피린의 효능과 부작용 및 주의사항에 대해 아마도 인류에게 가장 역사가 오래되고 친숙한 약은 아스피린일 것이다. 해열 및 진통제로써의 역할 뿐 아니라,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필수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다. 아스피린은 세계 최초의 합성 의약품으로 기원전 1500년 고대 이집트에서도 기록이 있을 만큼 전통이 오래되었다. 버드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살리실산이라는 물질에서 유래가 되었는데, 해열 및 진통 효과를 갖지만 부작용이 심각하여 사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1899년에 독일의 바이엘사에서 살리실산의 부작용을 낮추어 아세틸 살리실산(Acetylsalicylic acid, ASA)을 합성하여 아스피린(Aspirin)이라는 브랜드로 출시하였고, 이후 혈전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도 발견되어 저용량의 아스피린은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 2022. 12. 16.
여드름은 왜 생기고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feat. 이소트레티노인) 여드름은 흔히 청소년기에 나기 시작해서 나이가 들수록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갓 태어난 아이는 뾰루지 없이 보드라운 피부를 지니고 있으나 사춘기가 되면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져 여드름이 나기 시작하고 나이가 들수록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 자연스럽게 여드름도 좋아지게 된다. 그러나 요즘에는 20~30대의 나이가 되어서도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으며, 심지어 40~50대 중장년층에서도 지속되는 성인 여드름을 앓고 있는 분들이 많다. 현재 다양한 기기와 약제들이 출시되어 여드름 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지만, 여드름을 꾸준하게 관리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잘못된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여드름이 생기는 이유를 알고, 환자 스스로 적극적인 관리하려는 노력이 중요할 것이다... 2022. 12. 15.
무리한 다이어트 후 극심한 윗배 통증, 급성 담낭염에 대해 알기 흔히 상복부 통증이 느껴지고 소화가 잘 안되는 느낌이 든다면 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약국에서 위염약을 구매하여 복용해보고, 위내시경에서도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는데 증상이 지속되고 오히려 심해진다면 반드시 담낭염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담낭은 쓸개라고도 불리우는데, 간에서 생성된 담즙이 저장되는 곳으로 음식이 내려오면 장으로 분비되어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담낭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담낭염이며 대부분은 급성으로 증상이 찾아오며, 일부는 서서히 만성 담낭염으로 발생한다. 가장 흔한 원인은 담낭에 돌이 생겨 담즙의 흐름을 막아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담석은 연령이 증가하거나, 임신부의 경우, 여성호르몬제나 피임약을 복용하였을 경우, 비만이거나 고칼로리 식이를 했을 때, 금식을 하.. 2022. 12. 13.
신물이 올라오는 느낌이 든다면? 역류성식도염에 대해 알기 역류성식도염은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위장병 중에는 가장 흔한 병이다. 정확한 명칭은 위식도역류질환(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GERD)이며, 위에만 있어야 할 위 내용물이 식도를 통해 거꾸로 올라오면서 각종 불편한 증상을 일으키거나 합병증이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위에서 분비되는 염산에 대해 위 점막은 잘 견디도록 설계되어 있으나, 식도는 이에 취약하여 위산이 지속적으로 역류하게 되면 식도 점막이 손상될 수 있다. 위식도역류로 인해 식도 점막이 손상된 상태를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으로 부르며, 역류성식도염은 정확하게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을 일컫는다. 내시경을 통해 식도 점막에 미란이나 궤양 같은 손상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에는 비미란성 위식도역류.. 2022.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