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Pediatrics😄79

아기 사두증이란? 원인과 예방에 대해 사두증(Plagiocephaly)이란, 아기 머리가 한쪽으로 납작하게 들어가거나 평평해져 비대칭이 생긴 것을 말한다. 사두증의 원인은 크게 2가지가 있으며 자세성 사두증과 두개골유합증에 의한 사두증이 있다. 출생후 신생아의 두개골은 부드럽고 변형이 쉽게 일어나므로, 평소 아이가 눕거나 수유하는 자세에 따라 두개골의 모양이 변형되기 쉽다. 이렇게 외부의 힘이 가해져 두개골의 비대칭이 발생하는 것을 자세성 사두증이라고 한다. 흔히 부모들이 걱정하는 사두증은 대부분 자세성 사두증일 것이다. 또한 신생아 및 영아의 두개골은 1개의 뼈가 아니라 여러 조각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런 조각의 연결부위를 봉합선이라고 한다. 봉합선의 일부가 조기에 붙어버려서 두개골이 반대쪽으로 많이 자라 머리가 비대칭이 되는 것을 두개.. 2022. 11. 18.
심한 가려움과 피부 발진을 보이는 아이, 수두에 걸린 걸까? 수두(Chickenpox)는 전염성이 아주 강하여 법정 제2급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는 병이다. 예방접종이 도입되기 전에는 많은 소아 및 성인들이 감염된 경험이 있어 우리에게는 꽤나 친숙한 편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부터 수두백신이 NIP(National immunisation program,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되었고, 이후 꾸준히 수두의 발병률은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을 통한 집단생활을 주로 하는 소아청소년에서, 수두의 발병은 전염으로 인한 그 파급효과가 매우 크므로 초기 증상의 발견을 통해 수두를 의심하고 격리하여 전파를 방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수두의 증상, 잠복기, 전염기간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는 수두와 대상포진이라는 두.. 2022. 11. 17.
심한 복통을 호소하는 아이, 장중첩증의 신호? 흔히 배가 아픈 아이를 단순히 장염에 걸렸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배가 아픈 원인은 다양한 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단순한 바이러스 장염과 변비 때문에 복통을 호소하기도 하며, 창자가 막히는 장중첩증이나 맹장염으로 인해 심한 복통을 호소할 수도 있다. 장중첩증이나 충수돌기염은 치료가 늦어지면 합병증이 심하게 오고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응급질환으로, 초기 증상에 대한 감별과 빠른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나 2살 미만의 영유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장중첩증의 경우에는, 아이가 증상을 명확히 표현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복통의 특이적 양상과 동반증상의 유무를 면밀히 살펴 늦지않게 병원을 찾아 진단과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중첩증이란? 장중첩증(Intussusception)이.. 2022. 11. 16.
감기인 줄 알았는데 폐렴? 소아 폐렴에 대해 알기 (바이러스 폐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춥고 쌀쌀한 겨울이 되면 감기 환자가 많아지는데, 특히나 단체 생활을 많이 하는 소아청소년에서는 바이러스나 세균의 집단적 발병으로 성인에 비해 유병률이 높으며 폐렴과 기관지염 등의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가볍게 감기라고 생각하고 지내다가 폐렴으로 진행되어 입원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감기와 폐렴은 모두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발열, 기침, 콧물, 가래 등의 초기 증상은 비슷할 수 있으나 그 치료와 예후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구분해서 알아둘 필요가 있다. 감기는 코와 인두 등에서 발생하는 상기도 감염을 말하며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고 대증치료와 휴식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나, 폐렴은 폐 실질에 염증이 생기는 하기도 감염으로 가래와 기침이 오래 지속되고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어 입원하여 .. 2022. 11. 15.
아기 중이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 (급성 중이염과 삼출성 중이염) 소아는 성인과 다른 해부학적 구조로 인해 중이염에 취약하게 된다. 유스타키오관(Eustachian tube)은 귀의 가운데(중이)와 코의 뒷부분(인두)를 연결하는 관으로 환기와 분비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비행기를 타거나 높은 곳에 올라가 귀가 멍해지게 되면,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하여 유스타키오관을 개방하여 고막 안과 밖의 압력을 같게 유지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소아는 성인에 비해 유스타키오관이 짧고 직경이 크며, 수평으로 배치되어 있어 귀에서 발생한 분비물이나 점액의 배출이 쉽지 않고 비인두의 세균이 쉽게 중이로 옮겨가 감염을 일으켜 중이염이 쉽게 발생한다. 이러한 해부학적 특징과 함께 미숙한 면역기능, 어린이집을 통한 집단 감염 등은 소아에서 중이염을 흔하게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보통 .. 2022. 11. 14.
고열이 지속되는 아이, 혹시 돌발진 열꽃? 아이가 아파서 소아과를 찾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발열일 것이다. 소아는 성인에 비해 대사가 활발하고 집단생활로 인해 각종 감염병에 취약하며 아직 면역력이 완전히 획득되지 않아, 각종 병치레를 하게 되면 열이 심하게 나는 경우가 많다. 감기나 장염처럼 뚜렷한 증상이 동반된다면 열의 원인에 대해 이해도 쉽고 증상에 맞는 약을 복용하면서 경과를 지켜볼 수 있겠지만, 특별한 다른 증상없이 계속 열만 나는 경우에는 보호자들로서는 답답한 경우가 많다. 흔히 열감기라 불리우며, 그 중 특히나 고열을 동반하는 대표적 질환으로 돌발진이 있다. 6~24개월의 영유아에서 주로 발생 돌발진(Exanthem subitum)은 제6형 혹은 제7형 인헤르페스바이러스(human herpesvirus)의 감염에 의해 발.. 2022. 11. 11.
코피 자주 나는 아이, 이유는? (+ 코피 지혈 방법) 코피는 1세 미만의 영아에서는 드물지만, 소아기 전반에 걸쳐 흔하게 발생하며 보통 청소년기에 이르면 빈도가 줄어든다. 요즘처럼 겨울철 차고 건조한 공기에 노출되었을때 많이 발생하며, 코피가 자주 나는 아이는 혹시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병원에 가봐야 하는 것인지 등 보호자들의 걱정을 사게 된다. 소아 및 젊은 성인에서 발생하는 코피는 드물게 비강의 후반부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나, 주로 비중격의 앞쪽에 혈관이 많이 몰려 있는 키셀바흐 혈관총 (Kiesselbachs plexus) 에서 대부분 발생한다. 키셀바흐 혈관총은 4~5개의 동맥이 서로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비중격에 혈액을 공급하는 구조이다. 이러한 해부학적 구조 때문에 신체의 다른 부위보다 유독 코에서 피가 잘 나게 된다. 소아에서 코.. 2022. 11. 10.
어린이 코감기약 종류와 특징 (씨잘액, 코미시럽, 콜대원, 액티피드시럽, 슈다페드액)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만성적으로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코감기약을 달고 사는 경우가 많다. 상기도 감염이나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코점막에 염증이 생겨 부으면 코가 막히고 콧물이 흐르게 된다. 이러한 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한 코감기약은 꽤나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으나, 그 기본 성분과 원리에 대해 무지한 경우가 많다. 시럽류가 많으며, 성인과 특별히 성분은 다르지 않으나 어린이가 먹기 좋게 달달하게 만들어 준 것 뿐이다. 시중에 출시된 코감기약들을 살펴보며 그 성분과 작용 기전을 간단히 짚어보자. 코감기약은 크게 항히스타민제와 비충혈 제거제로 나뉜다. 항히스타민제는 콧물이 안나게 하는 것이고, 비충혈 제거제는 코막힘을 완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히스타민은 우리 몸에서 염증 및 알레르기 작용을.. 2022. 11. 9.
수은 건전지를 삼킨 아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소아 이물질 삼킴) 아기가 자라서 돌이 지나면 이것저것 손에 집으려하고, 때로는 먹어야 할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하지 못하여 위험한 물건을 삼키는 경우도 간혹있다. 또한 삼켰는지 여부가 애매한 경우가 많아, 막연한 공포감으로 병원을 찾는 보호자들이 많다. 소화관 내 이물을 주소로 병원에 내원하면 간단한 문진과 진찰 이후 X-ray 부터 확인하게 되는데, 금속 물질을 삼킨 것이 아니라면 X-ray 에서 확인이 쉽지가 않다. 육안으로 확실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상부위장관 내시경을 시행해야하는데, 소아의 특성상 시술의 위험이 따르고 금식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선뜻 시행하기가 녹록치 않다. 아이들이 삼키는 이물질의 흔한 원인 소화관 내 이물로 내원하는 소아의 75%는 5세 이하이며, 특히 6개월~3세가 많다. 동전(20~.. 2022.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