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전체 글196 스위스 신혼여행 6박7일(6/23~6/29) Day 7. 루체른의 아침, 그리고 취리히 공항 화창한 루체른의 아침과 빅토리녹스 쇼핑 스위스 여행의 마지막 날이 찾아왔다. 날씨의 요정은 끝까지 우리와 함께해주었고 화창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다. 루체른 숙소는 조식이 포함되지 않아 쿱마트에서 산 봉지라면과 바나나로 끼니를 간단히 해결했다. 오늘은 오전에 빈사의 사자상과 빙하 공원을 구경하고 취리히 공항으로 이동하여 오후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다. 상쾌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호텔을 나와 루체른역에서 버스를 탔고 10분 정도 지나서 바로 빈사의 사자상 근처 골목에 도착하였다. 오늘은 여행 마지막날이라 기념품이나 선물을 좀 보려고 생각했는데 골목 초입구에 빅토리녹스(Victorinox) 매장이 있어 들어가 보았다. 스위스 군용칼을 대표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고 시계, 의류, 여행 가방까지 다양한 제품이 .. 2024. 7. 26. 스위스 신혼여행 6박7일(6/23~6/29) Day 6. 드넓은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도시 루체른 마지막 도시 루체른으로 향하다 체르마트와 그린델발트 여행을 마치고 오늘은 루체른(Luzern)으로 떠나는 날이다. 루체른까지 기차로 3시간 가까이 걸리는 일정이라 아침 일찍부터 이동하기로 계획했다. 아침 기차는 한산했고 가벼운 마음으로 창문 너머의 풍경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했다. 인터라켄 동역에서 한번 갈아탔고 이후로는 브리엔츠 호수와 Lungern 호수, Samen 호수 가장자리를 따라 펼쳐진 레일을 따라 달리더니 어느새 루체른에 도착했다. 오늘도 우리의 스위스는 햇살이 화창한 기분 좋은 날씨가 함께해주었다. 루체른 역에 도착 후 가장먼저 숙소에 들려 짐을 맡기기로 하였다. 예약한 숙소는 Hotel Alpina란 곳인데 아고다에서 21만원에 예약했다. 조식은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고 다른 숙소와 마찬.. 2024. 7. 25. 스위스 신혼여행 6박7일(6/23~6/29) Day 5. 하이킹과 액티비티의 천국 피르스트 액티비티의 명소, 피르스트에 가다 마테호른과 융프라우를 비롯하여 여러 산을 오르고 내리고 반복하는 일정에 조금 지쳤을 무렵, 오늘은 무언가 색다른 재미를 찾고자 하였다. 피르스트(First)는 융프라우 지역에서 가장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인데 [탑 오브 어드벤쳐]라고 불린다. 그린델발트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신선한 야채와 빵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액티비티를 하러 피르스트로 향했다. 오늘도 날씨의 요정이 우리를 도와준 듯 하였다. 전날 저녁에 비가 잠시 내리긴 하였지만 아침부터 맑아져 액티비티를 하기에 최적의 조건이었다. 자연을 보고 즐기는 것이 전부인 스위스 여행에서 날씨 운이 따랐다는 것은 정말 축복받은 일이었다. 도착한 곤돌라역에는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로 붐볐다. 그린델발트에서 출발.. 2024. 7. 18. 스위스 신혼여행 6박7일(6/23~6/29) Day 4. 유럽의 지붕이라 불리는 융프라우 비온 뒤 맑음! 그린델발트의 아침 추적추적 비왔던 어제의 그린데발트와 달리, 오늘의 그린데발트는 거짓말처럼 맑았다. 개운한 몸을 일으켜 나가본 테라스에서는 아이거북벽 뷰가 웅장하게 펼쳐졌고 상쾌한 공기가 콧등을 스쳤다. 도시의 소음은 사라진지 오래고 짹짹이는 새소리와 풀내음으로 가득찬 공간이었다. 비싼 돈을 들였지만 어렵게 예약한 보람이 있었다. 조식 메뉴는 화려하진 않았지만 그린데발트 산 치즈와 계란, 과일과 빵으로 건강히 배를 채울 수 있었다. 오늘은 융프라우를 가기로 한 날이다. 어제 저녁 내리던 비가 이어진다면 계획을 변경해야 했을텐데 이렇게 거짓말 같이 날이 맑아졌다는게 믿기지 않았다. 융프라우를 가려면 아이거글레처(Eigergletscher)에 도착하여 터널을 따라 연결된 산악열차를 따라 .. 2024. 7. 16. 스위스 신혼여행 6박7일(6/23~6/29) Day 3.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를 가다 황금 마테호른을 볼 수 있을까오늘은 체르마트를 떠나는 날이다. 새벽부터 일어나 가볍게 외투를 걸치고 키르히 다리로 향했다. 뜨는 태양이 마테호른을 비추어 봉우리가 황금빛을 띠는 황금 마테호른을 보기 위해서였다. 일출 예정 시간 5시 40분 이전부터 키르히 다리에는 이를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붐볐다.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황금 마테호른을 과연 볼 수 있을지 설레였다. 저멀리 하늘이 조금씩 환해지고 붉은 빛이 봉우리에 도달하여 서서히 마테호른을 비추었다. 그러나 근처의 구름때문에 태양빛이 온전히 비추어지지 못해 온전한 황금 마테호른을 볼 수는 없었다. 먼훗날 다시 이곳을 찾았을때 더 큰 기쁨을 기대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서둘러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했다. 마테호른에서 시작해서 마테호른으.. 2024. 7. 15. 스위스 신혼여행 6박7일(6/23~6/29) Day 2. 드디어 마주한 마테호른 차 없는 청정도시 체르마트 아찔했던 첫날의 기억을 뒤로한채 푹자고 일어나니 상쾌한 공기가 우리를 맞이해주었다. 체르마트는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 차량 이용을 통제하고 전기버스나 전기택시를 이용한다. 2박을 예약한 체르마트 숙소는 Hotel Testa Grigia란 곳인데 8개월 전에 1박 22만9천원에 예약했다. 침대가 푹신해서 숙면을 취할 수 있었고 화장실은 욕조가 딸려 있을 정도로 넓직했다. 베란다에서는 거리의 풍경과 멀리 산을 조망할 수 있어 좋았다. 체르마트 중심 거리를 걷다보면 건물 사이에 작은 호텔 입구로 들어갈 수 있는데, 밤에는 상점도 다 문닫고 다니는 사람도 없어 시끄러울 걱정도 없다. 이번 여행은 조식이 다 포함이라 아침 걱정이 없었다. 대부분 빵과 계란, 치즈, 과일, 커피.. 2024. 7. 11. 스위스 신혼여행 6박7일(6/23~6/29) Day 1. 카타르를 거쳐 도착한 제네바 드디어 끝난 결혼식! 그리고 스위스 신혼여행 2024년 6월 22일 드디어 운명의 결혼식을 무사히 마쳤다. 해가 쨍쨍할 줄 알았던 날씨가 아침부터 갑자기 비가 내려 당황했지만, 여름비 내리는 오후의 날씨는 오히려 시원하게 느껴졌고 김태우의 사랑비와 같았다. 결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예비 부부들이 마찬가지겠지만,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다는 것은 정말 준비할 것이 많다. 지난 1년간 준비했던 무수히 많은 것들이 단 2시간에 펼쳐졌지만 후회는 없었고 시원하고 후련한 마음이 가득했다.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저희 잘 살겠습니다^^ 우리는 5시 예식이었고 식을 마치고 마무리하니 거의 8시가 다되었다. 자가용에 캐리어와 각종 짐을 싣고 바로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여행 기간이 1주 밖에 안되어 .. 2024. 7. 10. 타이베이 3박4일(2/9~2/12) 여행 #4. 대만의 성수동이라 불리는 융캉제 마지막 날 만찬으로 선택한 훠궈집 3박4일 타이베이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만족스럽던 시저파크 호텔 반차오에서 숙면을 취하고 짐을 싸서 체크아웃 후 로비에 캐리어를 맡기고 나왔다. 오늘은 중정기념당과 융캉제를 가는 일정인데 날씨가 여전히 맑고 화창하여 너무나 다행이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타이베이역에 내렸고 공복이라 식사를 먼저 하기로 하였다. 대만에서 훠궈를 꼭 한번 먹고 싶었는데 지인을 통해 후기가 좋아 알게된 줘훠궈라는 곳을 가게 되었다. 영어로 Hot Pot, 한국에서 샤부샤부, 일본에서는 스끼야끼라 불리는 훠궈는 아시아 대부분의 국가에서 만날 수 있다. 대만 훠궈도 중국이나 홍콩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맛집이 많고 뷔페식으로 나오는 곳이 많다. 12시가 조금 안된 시간에 입장을 하였.. 2024. 3. 13. 타이베이 3박4일(2/9~2/12) 여행 #3. 대만에서 에르메스 쇼핑하기 생일 선물을 사러간 소고백화점 타이베이 여행의 3일째 아침이 밝았다. 전일 예스진지 버스투어로 피곤함이 쌓였고 늦잠을 청한뒤 가볍게 호텔 수영장을 이용하기로 하였다. 시저파크 호텔 반차오 투숙객은 바로 옆의 힐튼 호텔과 연결되어 있는 32층 루프탑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날씨도 좋고 멀리 보이는 타이베이 시내의 전경도 너무 아름다웠지만 수영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그래도 언제 한번 이런 고급 수영장에서 전세 내고 수영을 맘껏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꾹 참고 물에 들어갔다. 정말 얼어 죽는 줄 알았고 수영을 마치고는 한랭 두드러기가 올라올 정도였다. 찬물 수영에 정신이 번쩍 들었고 방으로 들어와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고 나갈 준비를 하였다. 오늘은 단수이를 여행할 계획인데 여자친구의 생일 .. 2024. 3. 8. 이전 1 2 3 4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