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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의사가 리뷰하는 "닥터 차정숙 15~16회" (객혈, 토혈, 대동맥박리, ascites, pleural effusion, diuretics)

by Jped 2023.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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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엄정화)은 고된 병원 생활과 심적 스트레스로 이식받은 간이 거부반응을 일으켜 급성 간부전 상태에 빠진다. 휴식과 치료를 위해 잠시 레지던트 생활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간 이식을 받기로 한다. 로이(민우혁)와 남편 인호(김병철) 모두 정숙에게 간 이식을 해주겠다고 의지를 내비치고, 결국에는 인호가 수술대에 올라 그동안의 잘못을 참회할 기회를 얻는다. 간 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뒤 3년이 지나고, 정숙은 가정의학과 의사로서 개업하여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고, 인호는 병원장으로 승승자구하며, 그들 가족은 의료봉사를 위해 다시 뭉쳐 뜻깊은 시간을 보낸다. 한편 승희(명세빈)는 구산대병원을 나와 요양병원을 운영하며 인호를 통해 구산대병원과 협력 관계를 유지한다. 

 

기침을 했는데, 피가 묻어 나오더라구요

 

출처 - JTBC 토일 드라마 닥터 차정숙 15회 (넷플릭스)

 

가정사에 대한 스트레스에 힘든 레지던트 1년차 업무와 맞물려 고된 생활을 보내던 정숙, 우연히 화장실에서 기침이 너무 심해서 화장지에 뱉은 가래에 피가 흥건히 묻어 나온다. 건강이 악화되었음을 직감하고 본인의 간이식을 집도해준 주치의 로이를 찾아간다. 최근에 부쩍 피곤하고 소화도 안되고 객혈까지 나왔음을 로이에게 말하고, 로이는 당장 입원하여 검사와 치료를 하도록 당부한다. 

 

객혈(Hemoptysis)

 

드라마에서 종종 보면, 건강이 악화된 노인들이 기침하다가 휴지에 피가 묻어 놀라는 장면이 종종 연출된다. 객혈(Hemoptysis)은 가래에 혈액이 섞여 배출되는 것으로, 기관지나 폐의 호흡기 점막에서 출혈이 생겨 피가 나오는 것을 말한다. 객혈의 90% 이상이 기관지 동맥(Bronchial artery)에서의 출혈로 기인한다. 대표적으로 기관지 확장증, 결핵, 만성 기관지염 등의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소량으로 가래에 조금 묻어나는 객혈은 자연 지혈이 되면서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대량으로 흥건히 배출되고 호흡곤란이나 쇠약감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응급실을 방문하여 활력 징후를 측정하고 필요한 검사와 처치를 신속히 받아야 한다. 

 

출처 - Quiz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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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혈(Hematemesis)

 

객혈은 숨길을 맡고 있는 기관지와 폐에서의 출혈을 일컫고, 토혈(Hematemesis)은 음식이 넘어가는 위장관에서의 출혈이 구토와 함께 올라오는 것을 말한다. 식도, 위, 십이지장 등 상부 위장관 점막에서의 염증이나 상처로 출혈이 생겨 구토와 함께 피가 역류하게 된다. 위나 십이지장에 발생하는 소화성 궤양, 음주 후 반복적인 구토로 인해 식도 하부가 찢어져 발생하는 말로리-바이스 열상(Mallory-Weiss syndrome), 간경화로 발생하는 식도정맥류(Esophageal varix) 등이 대표적인 원인 질환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비위관 삽관을 통해 배액하여 출혈량을 확인하고, 응급으로 내시경을 시행하여 출혈 부위를 지혈하거나 결찰하는 시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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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위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우리나라에선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40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위내시경 검사를 적은 비용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해당 나이가 되지 않았더라도 평소 소화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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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맥 박리라고,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혈관이 찢어진 상황입니다.

 

출처 - JTBC 토일 드라마 닥터 차정숙 15회 (넷플릭스)

 

100세가 넘으신 할머니가 기운이 없으셔서 병원 응급실에 내원하였고, 정숙은 소화도 안되고 가슴도 안프다고 하시는 할머니를 진료하고 뭔가 수상하여 CT촬영까지 진행한다. CT 검사에서 대동맥 박리 소견이 진단되었고, 이에 대해 정숙은 할머니의 보호자들에게 질환의 위급성과 응급 치료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하지만, 정숙의 적극적인 진료는 보호자들이 성에 차지 않는 모양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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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맥 박리(Aortic dissection)

 

 

대동맥(Aorta)은 심장에서 분출된 혈액이 가장 먼저 지나는 통로로, 심장의 압력을 직접적으로 받아 혈관벽이 두껍고 탄탄하며 우리 몸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혈관이다. 두터운 대동맥 벽은 내막-중막-외막의 3겹의 벽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정한 원인에 의해 대동맥의 내막이 찢어지면 높은 혈압에 의해 혈액이 내막과 중막 사이로 유출되고, 혈액의 유출이 지속되면서 대동맥의 내층과 외층이 분리되는 질환을 대동맥 박리(Aortic dissection)라 한다. 조절되지 않은 심한 고혈압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40~60대의 남성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참을 수 없는 찢어질 듯한 통증이 가슴이나, 등, 윗배에서 나타난다. 진단 후에는 수술적 치료가 일반적이며, 유형에 따라 내과적 약물치료를 해볼 수 있다. 

 

 

왜 병원만 가면 혈압이 높게 나오는 걸까? 백의 고혈압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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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ites와 Pleural effusion이 있어 호흡이 곤란한데, diuretics로 조절이 어렵습니다. 

 

출처 - JTBC 토일 드라마 닥터 차정숙 15회 (넷플릭스)

 

이식한 간에 문제가 생겨 정숙은 로이 앞으로 입원하였고, 여러 검사를 통해 상태를 체크받는다. 정숙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여 인호는 로이를 찾아가고 간부전 상태에 이르러 간이식이 필요한 상태를 로이가 설명해준다. 복수(Ascites)가 차서 복부 팽만이 증가하고 흉수(Pleural effusion)가 차서 호흡 곤란이 지속되는 상태에서, 이뇨제(Diuretics) 약물 투여만으로는 현재 상태를 개선하기 어렵다는 소견을 밝힌다. 이후 인호는 정숙에 대한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해 본인의 간을 이식해 줄 것을 결심한다. 

 

복수(Ascites)

 

출처 - Healthjade.net

 

배 안에는 간(Liver), 소장(Small intestine), 대장(Colon), 위(Stomach)와 같이 여러 장기가 존재한다. 이러한 장기를 둘러싸고 있는 복벽(Peritoneum) 사이의 공간을 복막강(Peritoneal cavity)이라 한다. 이러한 복막강에 액체가 차는 것을 복수(Ascites)라 부르며, 복수가 심하게 차면 배가 부어오르게 된다. 복수의 양이 적은 경우에는 초음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로 간경화, 암, 심부전, 복막염, 신증후군 등의 질환이 원인이 된다. 복수가 심하게 차면 흉강의 횡격막을 자극하여 호흡을 곤란하게 하고, 복압이 상승되어 탈장을 유발할 수 있따. 

 

흉수(Pleural effusion)

 

출처 - Brainkart.com

 

복수는 복벽 안의 복강 내에 물이 차는 것이라면, 흉수는 흉벽 안의 흉강 내에 물이 차는 것을 일컫는다. 정확히는 폐를 덮고 있는 장측 흉막(Visceral pleura)과 흉벽과 횡격막을 감싸고 있는 벽측 흉막(Parietal pleura)사이의 공간을 흉막강(Pleural cavity)이라 하며, 이 공간에 물이 차는 것을 흉수(Pleural effusion)라 한다. 복수와 마찬가지로 심부전, 신부전, 간경변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폐에 염증이 발생하는 폐렴, 결핵, 폐암 등에서 동반될 수 있다. 흉부 X-ray 로 쉽게 진단이 가능하며 흉수의 양이 많다면 물리적 배액을 위해 흉강천자(Thoracentesis)를 시행하여 제거할 수 있다. 배액된 흉수의 성분을 조사하여 원인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이뇨제(Diuretics)

 

이뇨제(Diuretics)란, 강제로 소변이 많이 나오게끔 하여 체내 수분을 배출하도록 돕는 약물이다. 고혈압 환자에서 혈압을 낮추거나, 심장이나 신장에 이상이 발생하여 몸에 체액이 많이 저류하여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때 종종 쓰이는 약물이다. 따라서 과다하게 사용될 경우 저혈압, 체중 감소를 유발하고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소변의 재흡수와 배출을 담당하는 콩팥의 어느 부위에 작용하느냐에 따라 이뇨제의 종류가 달라진다. 푸로세마이드(Furosemide) 성분의 라식스(Lasix)가 대표적이다. 

 

 

커피와 술을 마시면 화장실에 자주 가는 이유 (feat. 항이뇨호르몬)

바쁜 현대사회에서 커피는 어느덧 필수 소비재로 자리잡은 듯하다. 늘상 하루의 시작을 커피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식사 후에는 카페에 가서 담소를 나누는 것이 일상이 되어 버렸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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