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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25

의사가 리뷰하는 "닥터 차정숙 11~12회" (위장관 외과, 간담췌 외과, nausea, vomiting, 장폐색) 남편 인호(김병철)의 외도와 승희가 낳은 딸의 존재까지도 모두 알게 된 정숙(엄정화)은 엄청난 절망과 분노를 느끼고, 마음을 고쳐먹는다. 그 와중에 여자 전공의 숙소에 화재가 나서 위험에 빠진 정숙을 구하기 위해 인호와 로이(민우혁)는 신경전을 벌이고, 그 신경전은 병원 안팎으로 계속 이어진다. 한편, 미혼모 환자가 복통으로 가정의학과에 잠시 입원하고 이를 정숙의 아들 정민(송지호)이 진료하였다. 그러나 그날 밤 구급차에 급성 복증으로 실려오고, 미혼모 환자는 수술 후에 사망하고 정민은 스스로의 자책과 보호자들의 원망 속에서 죄의식에 사로잡히며 힘든 시간을 보낸다. GI tract 수술 시에는 괜찮겠지만, 간이나 담, 췌장 수술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구산대학교 병원 외과에 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인호와 로.. 2023. 6. 12.
의사가 리뷰하는 "닥터 차정숙 9~10회" (당뇨병, 당뇨발, 인슐린, 졸피뎀, 트라조돈, 멀타자핀) 서인호(김병철)와 최승희(명세빈)의 관계를 알아버린 정숙(엄정화)은 절망감에 휩싸이고, 이런 사실을 모르는 가족들은 정숙이 혹여나 알아버릴까 불안해하며 아슬아슬한 관계가 지속된다. 로이(민우혁)의 추천으로 정숙은 함께 시골에 의료봉사를 가게되고, 1박 2일간의 일정 동안 다양한 환자와 케이스를 마주하게 된다. 돌아온 병원에서는 외과 파견이 끝나고, 지도교수인 승희 밑에서 가정의학과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식후 2시간 혈당이 350? 당뇨 조절이 잘 안되고 있어요! 의료봉사에서 당뇨병을 앓고 있는 할아버지를 만난 정숙, 점심 식후 2시간 후에 체크한 혈당이 무려 350이나 나왔다. 혈당은 조절되지 않고 있고, 할아버지 발은 계속 시커메지며 당뇨병이 악화되고 있다. 문제를 살펴보니, 약도 잘 복용하지 않고 .. 2023. 6. 9.
의사가 리뷰하는 "닥터 차정숙 7~8회" (크론병, 게실염, 하트만수술, 아스피린, 오십견) 정숙(엄정화)은 딸의 진학 문제와 관련하여 남편 서인호(김병철)와 갈등을 빚고, 집 안팎으로 힘겨운 상황을 겪는다. 그 와중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크론병 환자가 배정되고, 이 환자는 타원에서 게실염으로 대장의 일부를 절제하는 큰 수술을 받고 장루를 지니고 있는 환자이다. 지니고 있는 장루를 떼어내고 항문을 정상적으로 문합하는 수술에 실패한뒤, 극심한 우울감을 겪고 자살시도를 하는데, 정숙은 그를 만류하다 함께 뛰어내리다 무사히 살아난다. 이후 정숙의 꾸준한 보살핌으로 환자는 기운을 찾게 되지만, 남편과 얽힌 복잡한 가정사는 끊임없이 정숙을 괴롭힌다. 크론병을 앓고 있는 젊은 남자, S자 결장에 게실염이 동반 구산대학교 병원 외과에 내원한 한 젊은 남성, 지병으로 크론병을 앓고 있고 S자 결장에 게실염이 .. 2023. 6. 8.
의사가 리뷰하는 "닥터 차정숙 5~6회" (CPR, ROSC, 바이탈, 아티반, PMC, 로페라마이드) 가정의학과 레지던트로 입사하여 힘든 나날을 보내던 정숙(엄정화)은 더욱 큰 사고를 치게 된다. 심정지 환자를 CPR 하다 윗년차 의사가 제세동기(심장 충격기)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몸을 환자에서 떨어트리지 못해 감전되는 사고를 겪는다. 훗날 이 사고는 사후의 영혼으로서 본인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던 정숙의 모습을 지켜본 오창규 회장에게 감동을 주어 정숙이 병원 생활을 다시 다짐하는데 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주치의로 돌보던 수감자 할머니를 병원에서 놓쳐 온 병원이 쑥대밭이 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고, 이러한 사건 사고에 남편 서인호(김병철)에게도 병원에서 구박 받기 일쑤다. ROSC됐어요! 바이탈 해주세요 자신이 주치의인 오창규 회장이 갑자기 심정지가 와서 의료진이 응급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장면.. 2023. 6. 7.
의사가 리뷰하는 "닥터 차정숙 3~4회" (전공의 특별법, 가정의학과, 라포, 중심정맥관, 기흉, 흉관삽입술) 간 이식을 성공적으로 받고 심경의 변화가 생긴 차정숙은, 주부로서의 현재의 삶을 버리고 의사로서 새로운 길을 가려고 결심한다. 남편과 아들이 일하는 병원의 가정의학과에 지원하였고, 우여곡절 끝에 합격하였으나 20여년만에 처음 배우는 의사로서의 실전 업무는 버겁기만 하다. 열심히 해보려 하면 실수를 해서 오히려 사고를 치고, 자존감이 무너지며 복합적인 감정이 드는 병원에서의 삶 속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게 된다. 저희가 일주일에 80시간씩 일해야 되는데... 요즘 그거밖에 안 해요? 우여곡절 끝에 가정의학과 레지던트에 합격한 차정숙(엄정화)은 기쁜 마음으로 가정의학과 의국에 출근한다. 선배 전공의는 일주일에 80시간 가까이 일해야 하는데 괜찮으시겠냐고 걱정하지만, 차정숙은 오히려 요즘에는 그거밖에 안하냐고.. 2023. 6. 5.
의사가 리뷰하는 "닥터 차정숙 1~2회" (후두마스크, 기관절개술, 황달, 간수치, 간이식, MELD score) 필자는 평소 드라마를 잘 챙겨보지 않지만, 최근 관심있게 보는 드라마가 우연히 생겼는데 마침 의학을 소재로하여 더욱 관심가게 되었다. 마냥 즐겁게 시청만 하기 보다는, 드라마에 연출되는 다양한 의학적 상황과 개념에 대해 보통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리뷰한다면 조금 뜻깊은 일이 될까한다. 낯선 의학 용어와 지식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회차별로 차례로 리뷰해보고자 한다. 숨을 못쉬고 쓰러진 환자, LMA는 안들어가고 기관절개술이 필요할 때! 버스를 타고 가던 정숙(엄정화)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과 119 구급차에 동승하고, 우연히 외과 전문의 로이(민우혁)도 함께 구급차에 타게 된다. 구급대원은 숨을 못쉬는 환자의 기도 확보를 위해 LMA를 넣으려하는데, 환자의 목이 .. 2023. 6. 2.
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 자전적 이야기 필자가 한창 의대를 지망하던 중고등학교 시절, 당시에도 의대 열풍은 굉장했고 의학전문대학원이 처음 도입되면서 여러가지 혼란을 빚던 시기였다. 학교에서 장래희망과 관련된 과제를 받으면, 네이버에 "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 을 검색해보았고 여러 지식인들이 친절하게 답해준 내용을 본 기억이 있다. 의대 6년 + 인턴 레지던트 5년 + 군의관 3년, 남자의 경우 전문의로 시작하기까지 최소 14년이란 긴 시간이 걸리고 그 오랜 과정 역시 녹록치 않다는 내용들 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순수한 소년은, 의사라는 직업에서 풍겨져 나오는 명예로움과 의학드라마에서의 환상에 사로잡혀서 인지 한치앞도 모르고 의대에 진학했다. 드디어 전문의가 된 지금, 조금은 고통스럽고 막막하기도 했던 기억들을 하나씩 차례로 들춰내.. 2022. 11. 1.